‘따로 따로 행복하게’는 현대 사회의 문제인 부부간의 갈등으로 불행해진 상황을 어떻게 행복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한 가지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아이들이 느끼는 사이가 좋지 못한 부모, 서로를 미워하는 부모, 불행해하는 부모를 위해 아이들이 생각해 낸 해결 방법이 참 독특하고 ‘아~!’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이야기는 드미트리어스와 폴라라는 아이들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두 아이의 부모는 처음에는 서로 잘생기고 예쁜 얼굴이었지만 서로를 미워하게 되면서 얼굴도 점점 미워지게 되었다. 미워하게 된 이유는 서로 잘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예를 들어 아빠는 엄마가 빨래를 아무데나 널어놓는 것이 싫었고, 엄마가 만든 음식도 싫었다. 그리고 엄마는 음악을 좋아하는 아빠 친구들이 마음에 안 들었고, 집 안에서 소를 키우거나 욕조에다 물고기를 키우는 것도 참을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