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침묵을 거부하고 말하기 시작한 여자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이기는 중이다!누군가에게 무언가를, 특히 남성이 여성에게 거들먹거리거나 잘난 체하는 태도로 설명하는 것을 가리키는 합성어 ‘맨스플레인(MANSPLAIN, MAN+EXPLAIN)’의 발단이 되었던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의 후속작 『...
저자는 데이트 폭력, 여성혐오 살인, 여성을 배제하는 문학작품, 코미디 , 역사까지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침묵을 거부하고 입을 열기 시작한 여자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의 실제 경험담으로 서두를 여는데, 그의 정치 관련 scor에 대해 이야기하는 무대에서 한 남자 기자에게 왜 아이를 낳지 않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그는 당황했지만 이런 저런 답변을 했고, 끝내 그 기자는 그 어떤 답변도 답변으로 받아들이지 않은 채 돌아갔다. 저자는 남자는 이런 경험을 겪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질문은 여자라면 반드시 아이를 가져야하고 따라서 여자의 생식 활동은 마땅히 공적 문제라는 생각에서 비롯되며, 더 근본적으로는 여자에게 적합한 삶의 방식은 하나뿐이라고 가정한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라고 말한다. 전작에서 ‘맨스플레인’을 당한 일호를 통해 여성에 대한 폭련꽈 억압으로 시야를 확장했던 솔닛은 이번 작품에선 ‘사람’이아닌 ‘여자’의 일상에서 여성을 침묵시키는 더 큰 체제로 시야를 확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