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 소설 여성 당선자 모임이 펴낸 여섯 번째 동인지. 같은 등용문을 통해 문학의 길을 걷게된 이들이 서로의 문학 창작욕을 북돋기 위해 1995년부터 작품집을 묶어왔다. 지금까지 참여한 문인은 송우혜, 김지수, 한정희, 은희경, 전경린, 박자경, 조민희 홍은경 등이다. 서문을 쓴...
소설 고양이는 부르지 않을 때 온다는 고양이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로, 고양이의 신비로움과 인간과의 관계를 다룹니다. 이 소설은 고양이의 관점에서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랑과 소외, 그리고 우리의 존재에 대한 의미를 탐구합니다.
한 도시에 사는 주인공 '나타샤'와 그녀의 고양이 '루이'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나타샤는 외로움을 느끼는 도시 생활에 지친 여성으로, 그녀의 유일한 위안은 루이와의 시간입니다. 그러나 루이는 나타샤가 부를 때만 나타나고, 그 외에는 항상 어디론가 사라져 있습니다.
이 책은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 대해, 실질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부분과 고민들을 너무나도 솔직하게 나타낸 책이었다. 대부분의 신앙인들은 인간적인 연약함에서 드러나는 여러 가지 문제를 떠안고 살아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모습을 보임으로써 교회나, 신앙의 공동체 속에서 느껴지는 내 자신의 모습, 즉 믿음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보여질까봐 실질적인 해답을 구하려하지 않고 고민으로 묵혀만 가는 경우가 많다. 나 스스로도 교회를 다니고 신앙인으로써 살아간다고 하면서도 그 내면적으로는 여러 가지 신앙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동안 끊임없이 소설 속의 상황들에 대해서 생각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거식증을 앓고 있던 소녀인 정민부터, 그의 할머니, 또 모든 교인들의 모습에서도 인간의 연약한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