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민중과 사대부의 이데올로기와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살펴보는 <조선, 말이 통하다>. 기존의 역사 연구 방법과는 전혀 다른, 커뮤니케이션 체계라는 관점에서 우리의 역사를 재구성한 책이다. 사회학자의 시선으로 '민중과 사대부, 그리고 조선 오백 년의 커뮤니케이션'을 바라보고 있다.
이 책은 조선의...
<조선, 말이 통하다>는 기존의 역사 연구 방법과는 전혀 다른, 커뮤니케이션 체계라는 관점에서 우리의 역사를 재구성한 책이다. 이 책은 기존의 학자들의 연구와 달리 전혀 다른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에 의한 커뮤니케이션을 논의한다. 민중과 사대부의 이데올로기와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사회학자의 시선으로 '민중과 사대부, 그리고 조선 오백 년의 커뮤니케이션'을 바라보고 있다.
저자가 지적하는 바는 우리 민족 전통 사회의 독특한 성격을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하는 점이다. 근대 사회에로의 전환에 대한 이해는 곧 우리 민족의 전통적 사회의 질서가 서구의 제국주의적 세력과 만나는 과정에서 어떤 변화를 겪게 되었는가 하는 문제로 귀결될 수 있다. 근대 사회로의 전환은 인류사에 있어서 총체적인 변화의 경험을 가져다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 원리가 지배하는 오늘날의 사회적 현실과 가장 가까운 시기는 조선 사회이다. 때문에 조선에 대한 이해가 전적으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