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빵에 대한 커다란 애정으로, 25년만에 미 전역에 140개의 점포를 일군 그레이트 하비스트 브레드의 창업주 로라 웨이크먼과 피트 웨이트먼에 관한 이야기다. 점포마다 다른 점주가 소유하고 운영하지만 그들 모두가 동시에 속해 있는 그레이트 하비스트 브레드의 시스템에 관해 들려주고 있다. '자유...
대학교를 갓 입학하고 첫 여름방학을 맞을 시점 고등학교 선배로부터 아르바이트 제안의 전화를 한 통 받았다. 개인적 계획을 갖고 있어 수 차례 사양했지만 내가 그 일(서류 작성)의 적임자이기에 일정을 조정해서 단 며칠만 이라도 그 일을 해달라는 선배의 간곡한 부탁에 일정을 잠시 미루고 이틀간(최초 일주일) 도와주기로 합의했다.
약속 당일 만나기로 한 장소에 선배를 만났고, 일할 곳으로 가는 동안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그 반가움도 잠시 일할 곳에 들어섰을 때 이상한 분위기와 사람들에 갸우뚱 하며 주위를 둘러보는 순간 머리 속에 그 무언가가 스쳐 지나갔다. 잠시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던 나는 “이왕 약속한 거 주의하며 둘러보고, 추후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라 결심하고, 선배에 이끌려 이곳 저곳 둘러보기 시작했다. 마치 나를 오랫동안 알고 있었다는 듯 내 신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인사하는 사람들이 못마땅했지만 그 곳에서 오랜 기간 일해온 선배의 입장을 생각하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