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SF영화에 담긴 철학의 거의 모든 것!재기 넘치는 유머와 날카로운 지성을 겸비한 마크 롤랜즈의 철학 오디세이 『우주의 끝에서 철학하기』. SF 영화를 통해 철학의 주요 문제들을 살펴보는 책으로, 열두 편의 SF 영화와 철학을 흥미진진하게 접목시키고 있다. ‘삶의 의미’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1장. 개인의 판단에 따라 저마다의 삶의 의미가 결정된다.> 마크 롤랜즈의 말에 따르면 우리의 삶은 안에서 보자면, 다시 말해 개개인의 삶에만 초점을 맞추자면 그 일생이 그가 추구하는 의미와 가치들로 가득 채워진다. 그러나 밖에서, 인류사적 으로 보면 결국 되풀이될 뿐이다. 즉, 생(生)으로 시작해 멸(滅)로 마감될 수밖에 없는 순환 고 리, 물결 흐름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의미를 가질 수 있음과 동시에 무의미한 것이 되고 만다. 여기서 부조리가 발생한다고 저자 롤랜즈는 말하고 있다. 결국 삶 의 의미라는 거대한 물음에 직면해 그 어떤 답도 내놓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고 마는 것이 인 간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내 생각은 이와 다르다. 인간은 이러한 부조리를 인식하는 존재(생명체)라는데 동의 한다. 안에서 봤을 때 자기 삶의 주인공이지만, 밖에서 볼 때는 우주 만물의 티끌일 뿐이라는 인식을 모두가 할 수 있다고 하자
도덕상대주의를 견제하는 최소한도의 장치로서 '인식적 책임'의 역할이란 무엇인지 밝히고, 그 적절성을 비판하시오.
도덕상대주의는 어떤 행위가 도덕적으로 옳은가 옳지 않은가 하는 것이 상대적인 문제라고 보는 관점이다. 도덕상대주의의 관점 하에서 보았을 때 인간의 행위는 문화적인 관습 안에서 굳어진 것이기 때문에 다른 문화 안에서 벌어진 같은 행위를 두고 같은 도덕적 잣대를 들이댈 수 없다. 그 이유는 우리의 행위의 차이는 물리적인 차이 혹은 믿음의 차이에 기인하기 때문에 같은 도덕적 가치를 추구하더라도 그 추구의 결과가 서로 다른 행위로 표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주의 끝에서 철학하기>의 저자 마크 롤렌즈는 그의 책 제9장에서 도덕상대주의가 가진 문제점을 제시하며 사실적 믿음과 도덕적 믿음을 구분 짓는 사고가 가지는 위험성을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