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소외된 90%를 위한 적정기술 디자인 입문서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이 책은 은 '인간의 얼굴을 한 발전‘을 꿈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제공한다. 이 책은 적정기술 총서로, 대량생산기술이 생태계를 파괴하고 희소한 자원을 낭비한다고 지적하면서 근대의 지식과 경험을 잘 활용하고...
세계 디자이너의 95%는 오직 상위 10%의 부자 소비자들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인다. 왜냐하면 그들이 나머지 90%의 소비자들을 능가하는 경제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디자이너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는 당연한 일이다. 자신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사람을 위해 더욱 좋고 비싼 물건을 디자인하는 것은 철저히 자본주의의 논리를 따르는 일이니까. 하지만 나머지 90%의 사람들은? 그들이 무언가가 필요해서 구매를 해야 한다면? 자신의 생활수준과 맞지 않는, 터무니없이 고가인 물건을 구매하려고 자신의 임금 전부를 써야 할까? 나는 이 상황이 무언가 크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 문제의식을 갖게 된 디자이너들이 생겨나면서, 최근 디자인의 초점이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인구들에게로 조금씩 옮겨가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디자인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책을 읽게 된 동기
적정기술이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이야기를 듣고서 우리의 삶에서 어떤 부분이 적용되는지를 알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책의 기본적인 내용
진정한 필요를 위해서 디자인하고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돈을 쓰고 욕구를 탐닉하고 욕구를 실현하는 문화를 위해 디자인 된 것들의 이미지에 둘러 싸여있다는 바바라 블로밍크 서문(p11)에서 적정기술의 필요성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목적은 부유한 소비자를 위한 디자인이 아니라 소외된 소비자들을 위해 고민하고, 그들을 위한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능력이 없어서, 돈이 모자라서 소외된 사람을 위한 지원과 배려가 없는 것이 아니라 관심이 부족해서라는 점을 깨닫게 한다. 기업의 목적이 이익의 추구라는 점에서 결국 큰돈이 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 시스템이라는 점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