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것은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고’의 디자이너가 증언하는 패션사이다!”[노라 노, 열정을 디자인하다]가 더욱 흥미로운 건, 스무 살의 이혼녀가 미국행 비행기를 타고 간 1947년부터 현재까지 펼쳐진 패션의 역사를 통해 연극·영화·정치·산업 전반의 흐름을 정리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 패션의...
본명이 노명자인 노라노 선생이 80세였던 2007년에 출간 된 책이 <노라노, 열정을 디자인하라>라는 책이다. 책은 세상을 열정으로 디자인하라는 프롤로그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선생님이 태어난 1928년부터 1947년까지 일제강점기까지 이야기이다.
2부는 1947년 일제말기부터 1953년 6․25 전쟁이 끝나기까지의 이야기이다.
3부는 1954년부터 1971년까지의 이야기이다.
4부는 1971년부터 이 책이 나온 2007년까지의 활동이 그려진다.
책이야기 요약
노라노 선생의 아버지는 KBS 초대 방송국장인 노창성씨이다. 어머니는 최초의 여자 아나운서 이옥경씨이다. 1928년에 두 분의 자녀 9남매 중 차녀로 태어났다. 경기여고를 졸업하자마자 군인과 결혼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당시가 일제 강점기여서 미혼 처녀들이 정신대로 끌려가는 경우가 많아서 결혼을 선택한 것이라고 한다. 신랑은 결혼하자마자 전쟁터로 떠났고 사망소식이 왔다. 물론 잘못된 오보였다. 하지만 스무 살에 과부가 되어 시댁의 눈치를 보면서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여성의 삶에 회의가 생겼고 억압당하는 현실이 싫어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