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렇게 60년동안 오치 나오마사는 양말 외길인생을 걸어오게 되었고, 최고의 품질과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일본 국내산 양말에 대한 정열을 불태우고 있다. 이 책은 괴짜 아닌 괴짜 경영자 오치 나오마사의 입을 통해 무한경쟁시대인 오늘날, 품질이야말로 진정한 정도이자 왕도라고 하는 중요한 진리를 다시금...
창업주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도제로 들어갔다(시코쿠에서 오사카로). 도제 생활 13년을 했다. 노렌(천)을 받는 조건으로 도제를 하는데, 일반적으로 10년이었다. 저자는 13년을 하고도 내쫓기다시피 나왔다. 저자는 그 13년은 한 줄로 요약한다.
<인생에 버릴 것이 없다>
독립하기 위해, 50장에 달하는 사업계획을 써 갔다. 점주와 합이 맞지 않아 사직했다. 자기 인생의 책 1권을 썼다. 몇 가지 오해가 겹쳐서 나오긴 했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
20대는 양말과 대화하느라 다른 사람과 거의 대화를 못했다. 이걸 일생일사일관이라 한다. 한 번 산다. 한 가지 일을 한다. 그걸로 끝을 본다. 그게 양말이었다.
독립한 저자는 1968년 3월에 양말 도매상 단 삭스를 만들었다. 다른 곳과 차별화를 하기 위해, 매월 20일 마감. 월말 현금을 원칙으로 했다. 주지하다시피 도매상은 금융업이다. 공장 돌릴 돈을 미리 주고 싸게 사오는 컨셉으로 일본의 종합상사가 그 일을 잘했다(물론 역사적으로는 영국의 모직물을 다른 곳으로 팔아준 네덜란드 상인이 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