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재밌어서 밤새읽는 『지구과학 이야기』. ‘지구 이야기’, ‘기상 이야기’, ‘우주 이야기’ 3부로 구성하여 가까이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표면, 지구 내부,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대기권뿐만 아니라, 멀리는 모든 인류의 관심사인 우주까지 다루고 있다. 특히 기상이변, 지진, 태풍 등 우리 일상생활과...
사마키 다케오(島木譲二)는 일본의 소설가, 시인입니다. 1949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도쿄대학교를 졸업한 후 소설가로 데뷔하였습니다. 그의 대표작으 로는 '그림자の声', '流れる', '一陽来復', '鳴神' 등이 있으며, 그의 작품은 일본 현대사회의 문제와 인간관계, 생사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의 명언 중 하나로는 "만남은 복이다"가 있습니다. 그는 수많은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일 본을 대표하는 대중 작가 중 한 명입니다.
1. 서두
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이곳이 바로 지구이다. 그래서 지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우리의 삶도 온전히 이어갈 수 없다. 하지만 지구에 대해서 여전히 많은 것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지금도 계속 새로운 발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발견들은 우리가 발을 딛고 지구상에서 살아가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이 책은 과학자들이 발견한 많은 사실들에 대해서 일반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설명을 해 놓았다.
2.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 뭐냐고 물으면 에베레스트 산이라고 답하는 것에 대해서 큰 의문이 들었던 적은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에베레스트 산이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이 된 것은, 실제로 가장 높은 산이기 때문이 아니라 산의 높이를 재는 한 가지 방법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산의 높이를 재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해수면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 기준을 바탕으로 할 때에만 에베레스트 산이 최고 높은 산이 된다는 것이다.
어린 왕자가 일본 번째로 찾은 별 지구는 46억 년 전에 태어나서 반지름 6371㎞에 초당 29.7㎞의 속도로 태양을 공전하고 있는 행성이다. 태양계에서 유일하게 생명체가 살고 있는 지구는 그 자체로 거대하고 복잡한 하나의 유기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우리는 평생을 살게 될 이 지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주로 나가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지구는 미지의 세계다. 조금 낭만적으로 표현하자면 지구과학은 미지의 세계인 지구를 탐험하는 학문이다. 일반적으로 지구과학은 대기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대상으로 하는 기상학, 지구 표면의 물질을 주로 대상으로 하는 지질학, 바다 현상을 대상으로 하는 해양학, 지구의 깊은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대상으로 하는 지구물리학 등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이처럼 지구과학은 학제적 성격을 가진 학문이라, 제대로 공부하고 연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과학 분야의 전문지식이 총동원되어야 한다. 이는 그만큼 지구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미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