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본 아침독서운동 인기 도서 1위!
일본 시리즈 판매 합계 180만 부 돌파책에 빠져드는 데 걸리는 시간, 단 5분!
예상을 뒤엎는 의외의 결말이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학원 가랴 숙제 하랴 책 읽을 시간도, 기력도 없는 요즈음 학생들. 그나마 만화는 읽기 쉽고 재밌는데 엄마가 꼭 읽으라고 책상 위에...
1편 붉은 악몽에 이어서 2편, 푸른 미스터리 편이다. 1편을 읽었을 때 나의 감상은 ‘인터넷에서 많이 본 이야기나 다른 책에서 본 이야기가 많다’는 것이었다. 30가지 이야기 중에 몰랐던 이야기는 채 다섯 개도 되지 않았으니 실망도 큰 편이었다. 하지만 그 몰랐던 이야기가 신선하고 매력 있어서 2편도 읽게 되었다.
역시 2편 또한 1편을 읽은 것처럼 몇몇 이야기를 알고 있었다. 특히나 ‘도둑맞은 편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이었으니 말 다했다(마음에 들었다면 나는 원작을 꼭 읽어보길 권장하고 싶다.). 그래도 전편보다는 모르는 이야기가 더 많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이번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는 ‘교통사고’, ‘통화상대’, ‘거짓말’, ‘골동품 가게 주인의 교섭 기술’, ‘여자인가 호랑이인가’, ‘재판장에게 보내는 편지’ 이렇게 6가지 이야기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교통사고’와 ‘거짓말’ 그리고 ‘통화상대’가 특히나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을 읽고 실망도 많이 했고, 왜 샀을까 후회도 했지만 이 책을 폄하하고픈 마음은 없다. 그저 이 책은 내 취향이 아니었을 뿐이다. 만약 다른 사람이 이 책에 대해 물어본다면 괜찮으니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할 것이다. 맨 처음 추천 글 ‘만화밖에 안 읽던 우리 아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추천했다’는 말은 그 사람이 이 책으로 책에 대한 매력을 알게 됐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이 책만으로도 충분한 매력이 있기도 하고, 동기부여가 됐다는 건 정말 대단한 성과다. 그렇기에 나는 어린이들이도,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들도 이 책을 읽고, 책과 반전 소설의 매력에 빠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