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팔기 제도를 중심으로 한 청 제국의 지배 구조를 살피다!「서울대 인문 강의」시리즈 제1권『청나라, 키메라의 제국』. ‘대중과 함께하는 인문학의 향연’이라는 취지에서 2010년에 시작된 ‘서울대학교 인문 강의’의 성과를 담아낸 책이다. 그 첫 번째 성과물인 이번 책은 청나라의 역사에 대해 다루고 있다....
우리는 어린 시절, 그리고 성인이 되어 가면서 즐겨 읽었던 ‘삼국지’를 기억한다.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와 같은 맥락의 의미를 가진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에 대한 개인의 기억 역시 특별할 것이다. 우리의 역사 보다 오히려 그를 먼저 접하고 자신의 꿈을 키웠고, 그 세계에서 자신만의 영웅을 창조한다. 그보다 조금 늦은 시기에 우리의 삼국 시대가 완성 되었지만, 흥미 혹은 그 외의 영역에서 중국의 삼국지를 먼저 인식한다.
현재의 중국은 규모와 사회, 그리고 경제적인 면에서 우리를 압도한다. 역사의 오랜 부분에서 함께해 온 중국은, 우리의 인접 국가로써 언제나 그 영향력이 상당했다.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 것이지만 사실상 그의 큰 힘에 우리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써 그 의미가 있다 하겠다. 청은 한국 사람들에게 병자호란을 일으킨 나라로써 알려져 있다. 다양한 대중매체의 소재로써 활용되었고, 조선의 일부분에도 영향을 끼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