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플라톤은 여성의 자궁을 뭐라고 했을까? 여성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왜 남성들에게 노예화 됐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했다. 침실과 분만실 및 정신병원에 대한 재미있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고대에서부터 포스트모던 시기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그림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부록으로 난산과 우울증의...
여성건강과 관련된 책을 읽고 감상문을 쓰는 레포트가 생겨서 어떤 책을 읽을지 곰곰이 생각하던 중 라나톰슨의 “자궁의 역사”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많은 책들 중 이 책을 집어 들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책 제목부터 아기가 자라는 집이고 여자를 나타내는 ‘자궁’의 역사라는 제목에서 옛날부터 여성의 왜곡된 역사에 대해 이야기 하는 느낌이 들었고 그리고 겉표지의 붉은색이 왠지 모르게 강렬하게 느껴져 맘에 들었으며, 사실상 표지색은 상관 없었지만 가장 우선적인 이유는 겉표지에 쓰여있던 ‘의학·종교·과학이 왜곡한 여자의 문화사’에서 눈길이 갔다. 특히 왜곡한 여자의 문화사라는 문구에 마음에 와 닿았다. 난 남자이지만 요즘에 화제거리가 되고있는 남녀차별 페미니즘에 관심이 많던 나로서 흥미를 끌만한 문구였기 때문이다.
또한 이유를 말하자면 겉표지와 함께 책갈피처럼 길게 늘어진 부분(옮긴이에 대한 소개와 함께)에 책에 전반적인 소개글을 읽으면서 여자를 마녀, 미치광이 등의 이런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 이 책을 선택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