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메시지는 다음이다.
<인공지능은 우리에게 조금 더 다른 차원의 노동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무엇인지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다>
작금에 이르러 콘텐츠와 플랫폼의 싸움이 진행중이다. 이 책은 플랫폼은 차치하고 콘텐츠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다. 지금까지의 결과는 플랫폼에서 콘텐츠, 그 다음은 이 둘의 융합이다. 즉, 처음에는 구글, 넷플릭스 같은 플랫폼 운영자가 돈을 벌다가, 콘텐츠 회사로 넘어가는 흐름이다.
디즈니가 폭스를 매입한 이유, 넷플릭스가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물증이라기 보다는 심증이니 참고만 하시라. 콘텐츠를 유통만 하던 플랫폼 업자들이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 것은 일종의 변증법이다. 역사는 노예와 주인의 변증법처럼 나선형으로 발전하기 나름이다.
1. 용어
인공지능에 대해 비기너(beginner)라면, 컴퓨터 관련 용어를 이해하는 게 좋겠다. 그리스 철학도 당시에는 실생활에 쓰이던 용어였다. 그걸 한국으로 끌어오다 보니 어려워졌다. 용어를 바로 세우면 그 자체가 논리이고 질서가 된다. 사투리를 잘 이해하는 것이 급선무다.
(1) API와 SDK에 대해서는 다음을 참조하라. 컴퓨터 사이언스를 하지 않는 사람이 이 둘을 구분하기 쉽지 않았는데, 이 책을 통해 깔끔해졌다. 172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