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양자 역학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미약하나마 배경지식을 지니고 있던 나는 이 책을 접할 때 한껏 기대를 하고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그리고 책장을 넘기는 매 순간마다 각 장의 화제들은 나의 관심을 이끌기에 충분 했으며, 양자역학이 우리의 세계에 이루 말 할 수 없는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는 수많은 물체와 물질들이 존재하며 그것을 관찰하는 인류는 그것들에게 이름을 부여하였다. 그것들을‘사물’이라고 한다.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주로 눈에 보이는 거시적인 물체를 뜻한다. 연장이나 종이, 연필, 책 등은 모두 각기 다른 것처럼 보여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우리 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생활 단위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그 물체들을 세분화 해보면 각각 서로 다른 성질을 지니고 있는 너무 작아 보이지 않는 미시적인 분자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분자)들이 물체의 성질을 나타내는 기본 단위이다. 설탕 분자나 암모니아 분자 가스 분자들이 그 예인데, 현대 생활에 와서는 이런 명칭이 그다지 낯설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