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운명을 거역해야 게임에서 이길 수 있다!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낸 비극을 그린 추리 스릴러 『살해하는 운명 카드』. <다크문>, <하얀 늑대들... 종민이 받은 카드에는 '누군가를 살해할 운명'이라고 적혀 있었다. 누군가를 죽이지만 않으면 이기게 되는 게임이지만, 쉬울 것 같던 게임은 예측할 수 없는...
책을 읽다보면 현재 읽는 책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책을 집어드는 경우가 있다. 구본형 작가의 “익숙한 것과의 결별‘ 이라는 자기개발서를 한 3분의2 정도 읽다가 이 책을 집어들었다. 판타지 소설 답게 일순간에 내눈을 사로 잡았다. 제목에서 보여주듯이 추리소설 비슷하기도 한 일종의 요즘 유행하는 판타지 소설이다.
내용은 요즘 세대에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신종민 이라는 주인공의 일상으로 부터 출발한다. 신종민은 서른을 넘기도록 장가도 못가고 주유소에서 자기보다 어린 동료들로부터 노골적인 냉대와 멸시를 당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는 아버지가 남겨준 2억 가까운 부채에다 그 자신이 갚을려고 하다보니 오히려 사기를 당하고, 도박판에서 잃고 하면서 추가로 빚을 지게되어 전체적으로 약 4억여원의 빚을 짊어지고 사는 궁상 맞은 사람이다. 그에게는 대학에 다니는 여동생과 어머니가 있다. 채무자들은 동생의 주소를 들먹이며, 신종민에게 빚을 갚을 것을 종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