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JONKER의 『자유에로 초대하는 진리』. 개혁교회는 보편성의 교리를 강조하면서, 다른 교단과의 형제애를 이루려는 진지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 아울러 자신의 몫을 분명하게 드러내는데도 두려움이 없다. 이 책은 그러한 개혁교회의 태도가 분명하게 드러난 신앙고백문서를 살펴보고 있다. 개혁교회...
1. 책 소개
『자유에로 초대하는 진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으로 네덜란드 자유대학교에서 공부하여 네덜란드 깜펀신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고, 고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쉬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친 Willem D. Jonker교수가 쓴 저서로서, 현재 백석대학교 교수인 유태화 교수가 우리말로 변역 하여 출판되게 된 책이다. 이 책은 네덜란드에 기원을 둔 개혁교회의 신앙고백서에 대한 내용으로 네덜란드 신앙고백서와 하이델베르크신앙교육서 그리고 도르트레히트 정경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져서 전수되었는지 그리고 오늘날은 이러한 개혁교회의 신앙고백서가 왜 나타나지 않고 있는지에 대하여 다루고 있는 책이다.
2. 책 내용
제 1장 프로테스탄트의 형성으로서 신앙고백문서: 교회는 그가 존재한 이후로 줄곧 고백하는 공동체였다. 삼위일체적 신앙고백은 회중들의 예배와 찬양과 기도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삼위일체적 형식으로부터 2세기에는 이미 교회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신앙고백서로 발전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사도신경이다. 여러가지 오류와 투쟁을 통하여 이 근본형식은 이후에 니케아와 콘스탄티노플신경으로(325, 381), 5세기에 접어들어 아따나시우스신경으로 형성되기에 이른다. 451년에 있었던 갈세돈공의회의 결정과 함께 고교회신조, 최소한 전 서방교회를 아우를 수 있는 근본신조가 확립되었다. 종교개혁과 함께,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일어났다. 이것은 신앙으로 말미암는 칭의라는 바울선포를 루터가 발견함으로써 시작되었다. 고교회의 신경이 교회의 선포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상당한 정도의 표준으로 작동할 수 있고, 또한 그러한 역할을 해온 것이 사실이지만, 종교개혁시기에는 신앙의 진리를 위한 보다 분명한 방향설정이 필요하였고, 따라서 신앙고백문서와 신앙교육서가 형성되게 된 것이다. 프로테스탄트신앙고백은 구원의 송영적인 축하뿐만 아니라 밖으로는 복음의 책임 있는 이해의 제공과 안으로는 목회와 젊은이의 교육과 관련한 말씀의 건전한 설교를 위한 원칙의 제시라는 목적을 갖는다.
“이 책을 읽어가는 중에 내가 무엇을 깨달을 수 있을까?” 책의 서두(書頭)에 ‘개혁교회의 일원이라면, 그 신앙고백적인 특징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는 알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리고 저자는 이 책에서 개혁교회가 소중하게 여기는 몇몇 신앙고백문서 등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독자들이 알아듣기 쉽게 평이하게 서술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말한 개혁교회의 신앙고백적인 특징을 잘 이해할 수 없었다. 그것은 우리 스스로 이러한 신앙고백 문서들을 자주 접하거나 가르침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만큼 골조가 체계화 되지 못한 나의 현실이 부끄럽지만 좋은 지침서를 통하여 성경을 중심으로 한 교리서를 좀 더 배우고 탐구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다짐한다. 내가 알고 배워야 한다는 절박한 관점에서 이 책을 읽었고 읽은 내용을 평하기엔 너무나 부족한 스스로를 보면서 최선을 다하여 소고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