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0년 먼저 온 초고령사회 일본이 사는 법
일본은 우리보다 길게는 30년, 가깝게는 10년 정도 먼저 고령화가 진행됐다. 세계에서 가장 늙은 나라로 꼽히는 게 일본. 인국의 20% 이상이 65세가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그게 2005년. 한국은 현재 14%.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초고령사회는 무엇을 말하는가? 고령화사회는 전체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가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2017년 8월을 기준으로 한국의 고령화율이 14%를 기록하였고, 머지않아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이 책은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일본의 고령화 솔루션과 고령화가 가져올 미래를 통해 몇 가지 사례를 통해 살펴보자.
1. 저출산·고령화 해법: 3세대 동거
일본은 자녀, 부모, 조부모가 함께 사는 3세대 동거가 주목받고 있다. 일본 정부는 3세대 동거가정에 세금 할인이라는 유인책도 내놓고 있다고 한다.
초고령사회란 인구에서 65세 이상인 사람 비율이 전체 20퍼센트를 넘어가는 것을 말한다. 일본은 현재 초고령사회이다. 일본에는 경제가 엄청나게 호황일 때 도쿄 수도권에 출퇴근 가능한 곳에 어마어마하게 많은 베드타운이 형성되었는데 지금은 노인만 남은 신세라고 한다. 머지 않아 한국도 이리 될 거 같다.
이 책의 저자는 매일경제신문 도쿄 특파원 출신이다. 일본 가고시마 현 가노야 시에는 ‘야나기다니’라는 조그만 촌락이 있다고 한다. 전체 주민이 300명이 안 되는 시골이다. 이 마을은 기발한 고령화 탈출법을 시도해서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다른 지역에 사는 예술가들을 데리고 와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었다. 촌장은 빈집을 영빈관으로 꾸며 마을에 활력을 되찾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초빙할 예술가들을 전국 각지에서 모집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다양한 예술가 일곱 명이 그 마을에 둥지를 틀고 있다고 한다. 노인들이 자발적으로 이런 시도를 한 사실도 놀랍지만 예술가들이 흔쾌히 시골 마을에 내려와서 예술혼을 불태우는 것도 정말 놀라웠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14%가 넘으면 고령사회라고 부르고 20%가 넘게 되면 초고령사회라고 부른다. 우리나라는 2017년 기준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하였고 일본은 27%를 넘긴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이웃나라 일본의 사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 경제와 패션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사회 구조가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흔히 일본은 우리나라를 대략 20년 정도 선행한다고 본다. 이는 고령화 문제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미 우리나라보다 20년 앞선 일본의 고령화 경험은 우리에게 배울점을 많이 제공하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할가에 대한 힌트를 준다. 고령사회가 낳은 풍경들과 그에 맞춘 실용적인 솔루션들을 모아놓은 책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길을 찾다>에서 우리는 답을 얻을 수 있다.
노인이 많은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노인은 사회에서 부양해야할 대상으로 여겨지곤 한다. 그들은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이라는 인식이 있다. 그래서 사회에서는 부정적으로까지 비춰지는 듯하다.
한 방송사 TV 프로그램에서 한국 주재 일본 특파원의 인터뷰를 스치듯 본 적 있었다. ‘한국의 고령화’에 관한 사회자의 질문에, 한국은 이웃에 있는 일본을 교과서 삼으면 되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식의 자막을 읽었다. 이 책의 서문에도 ‘일본은 괜찮은 참고서’라는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고령화의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고령화율이란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라고 한다, 7퍼센트면 ‘고령화사회’, 14퍼센트 이상이면 ‘고령사회’, 20퍼센트가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된다고 한다. 2017년 8월을 기준으로 한국의 고령화율이 14퍼센트를 기록했으며, 이제 우리나라도 ‘고령사회’로 진입했다는 것이다. 더구나 일본이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바뀌는 기간이 24년 이었다면, 우리나라는 1999년에서 2017년까지 18년 걸렸다고 한다. 세계 신기록이고 심각한 저출산이 원인이라고 한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힌 동기는 초고속으로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고령화’에 대해 ‘뭔가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에, 사회 체제나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우리나라와 많이 비슷한 일본의 대응 방식을 벤치마킹 해보자는 생각에서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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