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베이비부머들의 연대감을 확인하고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시간!서울대 송호근 교수가 그린 이 시대 50대 인생 보고서 『그들은 소리 내 울지않는다』. 이 책은 베이비부머들의 경험, 가치관, 가족 책임, 행동 양식과 사고방식 등을 인터뷰를 통해 다른 세대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베이비부머들의 독특한...
사실 요즘 노년들이 호시절을 겪어놓고 노후가 힘드네 마네 하는 소리를 MZ세대들이 곱게 볼 이유는 없다. 하지만 열심히 일하고 노동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못 누리는 면도 없지는 않다고 생각을 하게 됐다. 퇴직한 가장은 정상적인 가장으로서의 노릇을 하기 어렵다는 문구가 가슴을 아프게 했다.
우선 책을 들여다 보기 전 책 뒤를 보니 한 구절이 이렇게 써있었다. “슬픈 50대 이야기, 그속에 내가 있었다.” 현재 내 나이 22살인 내가 50대의 이야기는 아직까지 먼 동 떨어진 이야기라 생각했고 앞으로의 나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고민하며 현실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나에게 나의 50대를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고 막연했다. 이렇게 처음에는 나와 별로 상관없는 딴 세상 이야기라 생각하며 책을 읽었지만 막상 읽어 보니 그렇지 않았다.
현재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50대, 6.25전쟁이 끝난 뒤 태어난 베이비부머들이 지금 현실에 처해있는 상황을 잘 설명 되어 있다.
처음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적으라는 과제를 받고 복잡한 풀이과제를 벗어났다는 일탈감과 오랜만에 적어보는 독후감이라는 과제에 설렘을 느끼면서 과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책의 제목을 듣고 무거운 내용의 소설일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무거운 소설이면 어떠랴! 무거운 풀이과제보다 더 났다!’ 라는 기쁜 마음으로 책을 사서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과제의 중점이 책의 내용을 적지 말고 느낀 점을 적으라는 이유를 지금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 이 책을 읽고 저는 이 책을 충분히 공감했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21살이 아직 느끼기에는 너무나도 먼 이야기였고, 제가 동감하기에도 너무나도 가슴 먹먹한 이야기들이었기에 아마도 교수님께서 내용이 아닌 느낌 점을 적으라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베이비 부머 이 책에서의 주인공들이자 지금의 우리의 부모님, 그리고 이 과제를 내주신 교수님의 시대에 분들을 부르는 말일 것입니다. 이
그들은 소리 내 울지 않는다. 책 제목을 보면서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먼저교수님께서 말씀 하신 부모님에 대해서 진심으로 생각해본 적 있었냐는 질문 이였습니다. 정말 난 부모님에 대해서 얼 만큼이나 생각 해봤을까? 부모님이 날 생각하시는 거만큼 난 과연 부모님을 얼마나 생각하고 걱정하고 과연 부모님에 대한 은혜를 얼마나 생각하면서 지내왔는가? 문뜩 읽기도 전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죄송하고 난 정말 못된 자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난 군대를 가기 전 항상 어버이날, 야영, 이런 학교생활 때 부모님께 편지를 쓰라고 하면 형식적으로 말 잘 듣고 착한 아들이 되겠다며 편지를 쓰곤 했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에 들어와서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면서 부모님의 잔소리를 듣지 않아서 좋다. 내 마음대로 행동해도 아무도 나에게 뭐라 할 사람이 없어서 편하다는 생각만 하고 연락도 잘 하지 않는 그런 아이 이었습니다.
'공감'이라는 것은 그 상대방의 상황이나 심정을 제대로 이해했을 때 생겨나는 것이다. 무뚝뚝하고 감정표현을 잘 하지 않는 우리 가족은 그렇기에 상대방의 감정을 잘 느끼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나는 이때까지 돈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왔는데, 이것이 우리 집이 잘 살아서가 아니라 베이비부머들의 공통된 특징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고 깨달았다. 우리 집은 조부모님이 모두 살아계시지 않으셔서 부모에 대한 공양 면에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버지가 가끔 술을 마시고 오셔서 하시는 말씀을 떠올리면 이 책에 있는 베이비부머와 정말 하나도 다른 점이 없다. 자식이 성인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결혼 자금까지 생각하는, 어찌 보면 안쓰러운 그 생각이 무엇 때문이었을까.?
서울대 송호근 교수가 쓴 ‘그들은 소리내 울지 않는다’를 읽고 조금이나마 부모님의 세대를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평소에 말로만 듣던 베이비부머들의 경험, 가치관, 가족 책임, 행동 양식과 사고방식 등을 이 책을 통해 알게 해주신 교수님께 감사 드린다. 본인의 아버지는 내색을 잘 하지 않는 분이라 크게 힘든 부분이 없을 꺼라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달라졌다. 아버지는 6남매 중 6째로 막내로 태어나셨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큰 고모께서 계신 서울로 올라가 성장하셨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 구미로 내려와 취직을 하셨다. 사회적 분위기와 집안 환경적인 이유로 대학교를 나오시지 않아 기술직으로 들어가셨지만 일을 성실히 하시면서 영어를 독학하시면서 따로 많이 공부를 하셨다고 한다. 그러다가 상사 눈에 띄게 되셨고 그렇게 사장님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다. 시키면 뭐든 열심히 하고 자기계발도 하고 계시는 아버지를 사장님께서 따로 불러 해외 지사로 파견을 갈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고 한다.
이번 학기에 교양 독서 책으로 읽게 되는 다섯 권의 책 중에 첫 번째 교양 독서 책은 출간 된 지 2주 밖에 안 된 따끈따끈한 베스트셀러 ‘그들은 소리 내 울지 않는다.’ 이다. 처음에 이 책을 빌리기 위해 도서관을 찾아 봤지만 출간 된 지 얼마 안 된 책이라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서점에 가서 사게 되었다. 처음엔 어쩔 수 없이 산 책이었지만, 이 어쩔 수 없이 그냥 사게 된 책이 지금은 나에게 50대에게 위로를 다른 세대들에게는 그들을 이해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추천 해주고 싶은 책이 되었다. 그리고 원래 책을 자주 읽지 않는데 어쩌면 이 과목을 수강하면서 책을 좀 더 가까이 둘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다행 인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베이비부머들이 은퇴를 하기 시작하면 상당수가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게 되어서 국가적으로, 경제적으로 큰 문제가 야기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처음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이 책은 50대를 위한 책인 것 같은데, 내가 이 재미없는 책을 왜 읽어야 하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작가가 서울대 교수인 것을 알고, ‘서울대 교수가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50대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어떻게 알지?’하고 아니꼽게 책을 읽기 시작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책을 계속 읽다 보니 점점 생각이 달라졌다. ‘그들은 소리내 울지 않는다.’ 이 책은 50대들에게는 위로가, 그들의 자녀들에게는 부모님들의 삶에 공감을 하게 해주는 책 이였다. 이 책의 작가의 상황이 곧 우리 부모님의 상황 이였고, 현재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베이비부머들이 처해있는 상황 이였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처음으로 우리 부모님이 이때까지도 해왔고, 지금도 하고 계실 현실적인 고민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들은 소리내 울지 않는다.」는 우리 부모님 세대. 즉 50대가 주축인 베이비부머 세대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저자(그 또한 베이비부머세대이다.)가 자신의 친우들과 같은 세대에 태어난 또 다른 베이비부머들과 면담 조사를 통해 엮어낸 책이다. 베이비부머시대의 사람들은 한국 근대와 지금의 현재를 이어주고 만들어준 다리 엮을 한 주역들이다. 그들은 50년대 한국 전쟁으로 피폐해진 시대에 태어났고, 70년대 독재(독재가 옳지 않다고 하지만 내 생각엔 그 당시 시대사항을 본다면 지금의 한국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철저한 독재 하에 모두가 반대하던 중공업을 발전시키는 최고의 도박을 한 것이 아닌가 한다.)와 유신정권에 대항한 데모, 그리고 변화를 꾀하는 시대에 그 변화의 동력으로 청춘을 받쳤다. 그리고 현재... 그들은 누군가 자식으로 부모를 봉양해야하고 또 그들은 누군가의 부모로 자식들 뒷바라지를 해야 하는 힘든 상황에서 사회는 그들을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다.
표지를 집어 들자 보이는 말, 그들은 소리내어 울지 않는다. 다만, 속울음 울며 버티고 있을 뿐. 아버지라는 세 글자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머릿속을 메우는 상은 아버지의 등이 아닌가싶다. 겉보기에 태연하게 보이고 표정은 강인하시다. 아버지를 잘 그려낸 말이다. 마침 책에서 그려낸 50대 아버지처럼 나의 아버지 또한 속울음을 울며 버티고 계신 50대의 아버지시다. 그래서 이 기회에 아버지에 대해 다시 생각할 기회가 되어 기쁘다.
나의 아버지는 57년생이시고 90년생인 나는 아버지의 막내아들이다. 어릴 적, 아버지는 굉장히 엄한 분이셨다. 어린 남매에게 내무검사라며 군대식 점호를 하셨고 손톱발톱은 제대로 다듬고 있는지. 서랍이며 정리는 잘하면서 지내는지 매번 직접 검사하셨고 뭔가 미비된 점이 있으면 벼락같은 호통을 치셨다. 다른 집은 어머니께서 숙제며 무엇이든 챙긴다던데, 덕분에 어머니는 항상 잔소리나 한다는 다른 집 어머니와는 다르게 자애롭게 우리 남매에게 많은 배려를 하시며 균형을 맞춰오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