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누나라는 여자, 당신을 이해하고 싶다!신입사원 남동생과 경력자인 누나의 남녀대탐구『내 누나』.《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수짱의 연애》등 그동안 다수의 저작을 통해 여자들의 마음을 대변해 온 마스다 미리가 이번에는 남동생의 시선에서 본 누나의 소소한 일상모습을 재미있게 그려냈다....
『아무래도 싫은 사람』과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를 읽고 나서 작가에게 더욱 애정이 생겼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이렇게 쉽고, 담백하게 녹여내는 능력을 가진 작가가 부러움을 지나쳐서 시기와 질투가 나기도 했다.
『내 누나』는 작가 마스다 마리가 남동생과 함께 생활한 시기에 대한 내용으로 남자와 여자의 성격적인 부분과 생활패턴, 생각에 대한 것까지 디테일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성별로도 다름이 있겠지만, 문화(일본 vs 한국)적 차이도 있다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전에 읽었던 책보다 공감이 조금은 덜 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왠지 남자에게는 누나라는 단어가 설렘의 단어인 것 같다. 하지만, 책의 내용을 보면, 남자는 왠지 모르게 잘 모르는 사람이 되어 있곤 하다. 그렇다고 누나도 똑똑하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이런 부분이 책의 매력이다. 한번 책을 들면 쭉 읽게 되는 마력이 있다.
마스다 미리의 책 3권을 읽고 나서 현재의 느낀 점은, “나도 시나리오를 써보고 싶다.”, “누군가가 그림을 그려준다면, 출판까지도 해보고 싶다.”라는 감정이다. 그래서 나는 더욱더 마스다 미리의 책을 다 읽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