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지막 수업]은 그 시대적 상황 아래서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아멜 선생님의 마지막 프랑스어 수업을 다룬 작품이다. 공부를 멀리하며 장난치고 노는 것을 좋아했던 프란츠와, 그런 프란츠를 비롯한 아이들 그리고 곧 프로이센 영토가 될 알자스 지역 사람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온 힘을 다해...
‘마지막 수업’은 프랑스 작가 알퐁스 도데(Alphonse Daudet)가 1871년에 발표한 단편 소설로, 그의 제2 단편집인 ‘월요이야기 Contes du Lundi’(1873)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프랑스의 역사적 배경과 국민적 감정을 바탕으로 풍부한 감성과 애국심을 담아내어 평가받는 명작 중 하나입니다.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1870년대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서 벌어진 프로이센-프랑스전쟁(보불전쟁) 때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프랑스가 패배하면서 알자스와 로렌 지방을 프로이센에 양보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소설은 알자스와 로렌 지방의 프랑스어 문화가 억압당하고 빼앗기는 슬픔과 국민들의 애국심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프랑스의 입장에서 모국어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강조하며, 프랑스 국민들의 역사적인 상실과 아픔을 소설 속 주인공을 통해 감정적으로 전달합니다.
우리에게 마지막 수업, 별 등의 짧은 단편으로 유명한 알퐁스 도데는 ‘월요 이야기’라는 단편집을 선보였다. 거기에 마지막 수업이 실려있었고, 프랑스는 물론이거니와 다른 나라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더 클래식 출판사에서는 월요 이야기에서 사랑받았던 단편집을 따로 구성해서 냈고, 1부는 마지막 수업을 비롯하여 한창 프로이센과의 전쟁이 이루어지던 때를 그리고 있다. 역사적 사실과 당시의 힘들었던 시민들의 삶이 잘 어우러져 전쟁의 참혹함과 함께 프랑스인으로서 애국심을 고취 시키는 내용이다. 가장 사랑받았던 마지막 수업을 맨 처음에 넣고, 그 외에도 15개의 이야기가 있다. 전쟁 중인 군인 이야기는 물론, 각자 나름대로 애국심을 지키는 시민 이야기, 또 반대로 애국심을 지키지 않은 비겁한 사람들의 이야기, 군인인 아들을 둔 부모님 이야기, 미친 여자의 이야기인지 아니면 정말 판타지인지 이해가 잘 가질 않는 요정 이야기까지 다양하다.
마지막 수업은 알퐁스 도데의 단편집 월요 이야기에 수록된 소설이다. 많은 소설 가운데서도 단연 가장 사랑받았던 작품이며 우리에게도 익숙히 알려진 작품이다.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알자스와 로렌의 귀속문제로 독일과 프랑스 사이에 프로이센-프랑스전쟁이 벌어지던 때이다. 주인공 프란츠는 개구쟁이로 학교 공부보다는 밖에 나가 노는 것을 더 좋아하던 평범한 소년이다. 그날도 학교에 조금 늦긴 했지만, 출석은 했다. 교실에 들어갔더니 지각하면 혼내던 아멜 선생님이 다정하게 맞아 주셨다. 교실에는 학생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면장님과 동네 어른들도 함께 계셨다. 선생님은 오늘이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마지막 날이며, 내일부터는 독일어를 배워야 하기에 새로운 선생님이 온다는 소식을 전한다. 제목에서 조금도 과함이나 부족함이 없이 ‘마지막 수업’인 것이다.
나는 그 날 아침에 학교에 매우 늦고, 선생님께 꾸중을 까봐 걱정이 되었다. 그 날 날씨가 맑게 개었고 제재소 뒤에서는 프러시아 군사들이 훈련을 하고 있어 나는 그 쪽이 더 마음에 끌렸다. 그러나 꾹 참고 학교로 가는 길에 게시판에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고 광장 앞을 뛰어가는데 대장장이 바시테르 할아버지가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학교에 도착하니 평상시에 나는 소리가 나지 않고 나는 조용한 교실로 들어가자 아멜 선생님은 부드럽게 나에게 이야기를 하고 좋은 일에만 입는 프록코트에 비단 모자를 쓴 것을 보았다. 그리고 교실 뒤에는 마을 사람들이 있었는데 아멜 선생님은 이것이 마지막 수업이며 내일부터는 독일어를 가르칠 선생님이 오실 것이라고 했다.
1. 알퐁스 도데의 생애
알퐁스 도데는 19세기 후반 프랑스의 자연주의 소설가이자 시인이다. 작가는 자연주의 작가답게 날카로운 관찰력과 예민한 감수성으로 현실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보았고, 거기에 낭만적인 정취를 물씬 풍기는 맑고 서정적인 문체와 표현을 입힐 줄 아는 탁월하면서 독특한 작가였다.
또한 작가는 프랑스가 처했던 역사적 상황을 작은 에피소드로 하여 프랑스 특유의 정서로 감동적이게 기술하고 있다. 자연과 인생을 달관하듯 조용히 관조하면서 담담하게 삶의 편린들을 우리에게 보여주기도 한다.
대표작으로는 『방앗간 소식』(1866), 『사포』(1884),『풍차방앗간편지』(1866), 등이 있다.
2. 작품의 특징과 영향
알퐁스 도데의 제2단편집 『월요이야기 Contes du Lundi』(1873)에 수록되어 있다.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알자스와 로렌의 귀속문제로 독일과 프랑스 사이에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이 벌어지던 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비가 내린다.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하더니 아직도 한창이다. 세상 가득, 무슨 소식을 전하려 하는지 요란스레 땅에 떨어진다. 봄을 끝마치려는 메아리가 다시 세상을 덮는다. 마지막 봄비. 마지막이라는 말을 들을 때면 왠지 모를 아쉬움과 후회, 안타까움이 밀려 온다. 또 마지막이 라는 말을 들으면 이다음 펼쳐질 그 무엇에 대한 흥분과 설레임이 함께 찾아온다.
하지만 마지막이 주는 두 양면성이 항상 공존하지는 않는가 보다. 어느 알사스 소년에게는 자신에게 있어 마지막이 되어버린 수업에 슬픔과 눈물을 짓고 있으니 말이다. 왜 소년은 울고 있는지, 울어야 하는지를 생각하며 ‘마지막 수업’을 넘겨본다.
사람들은 모른다. 현재의 이 순간이 주는 행복을 느끼지 못하며, 추억이 되어 버리고 나서야 자각한다. 이렇게 간단한 공통불변의 방정식을 다른 이들 뿐 아니라 지금 글을 쓰고 있는 화자인 나조차도 쉽게 생각하며 놓쳐버린다. 여기의 소년 또한 그 속에서의 행복을 놓치는 오답을 썼기에 그 울음이 더욱 서러웠나 보다.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항상 아쉬움과 미련을 남기게 해주는 말이다. 조금만 더 했더라면 이라는 여운을 남겨주는 마지막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기대 또한 가지게 해준다. 마지막수업은 엄한 선생님과 철없는 학생을 등장시켜서 하루의 수업으로 많은 의미와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마지막수업 책의 본문 자체적인 해석으로 공부에는 때가 있으니 게을리 하여 정작 공부할 때를 잃어버리면 안 된다는 교훈적 의미와, 작가 자신의 조국 프랑스어를 더 이상 가르치고 배울 수 없다는 정신적 의미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얼마 전 초등학생의 교사폭행이라는 전대미문의 뉴스가 보도되었었다. 개인주의의 발달로 인한 교육방향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청소년의 부조리를 보고도 훈계하지 못하고 방치하고 있는 것이 요즈음의 현실이다. 학교폭력, 교사폭행, 교권침해란 단어가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 스승과 제자 사이의 문제점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매우 슬픈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