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느끼는 뇌》에서는 진화에 의해 선택되어 자리잡은 정서의 매커니즘에 관한 내용을 심리학적 실험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서술한다. 진화의 역사를 거쳐 오늘날 인간을 살아남을 수 있게 만든 복잡한 신경계의 작용으로 정서의 근원을 설명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 세계적인 뇌 과학자인 저자는...
이 책은 심리적 작용의 하나인 정서에 대해 뇌 과학, 즉 신경과학적 조망에서 고찰한 결론 및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정신역동적 조망을 부분적으로 인정하며 수용한다. 정서가 무의식적으로 작용하며 그중 일부 경우에만 정서과정의 결과가 의식의 영역으로 들어가 우리의 의식적인 마음을 차지하게 된다고 주장하는 점과 정신역동원리에 과학적 방법으로 접근하여 이를 과학적으로 검증한다는 부분에서 이를 알 수 있다. 즉, 이 책은 심리적인 접근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는 정서에 대해 생물학적 접근을 기반으로 연구한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이 뇌기능 연구를 통해 심리적 과정으로서의 정서를 새로운 관점, 즉 과학적이고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