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간의 인생과 닮은 동물들의 유쾌하면서도 위험천만한 일상이 펼쳐진다!과학과 문학, 철학과 우화가 기묘하게 탄생한 실험적 소설『넌 동물이야 비스코비츠』. 알렉산드로 보파는 전공인 생물학을 기묘한 우화로 재탄생시켰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이 지닌 본능과 습성을 바탕으로 인간의 동물적 욕망을...
어느 화창한 여름날 회사 창가에 앉아 비보를 듣고 있었다.
어느 남자가 소개팅을 앞두고 상대방이 책을 좋아한다고 해서 책을 추천해달라고 했던 사연을 듣고 송은이 언니가 추천해줬던 책이 이 책이었다.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얘기해주고 정말 재미있다기에 읽기 시작했다.
책의 두께는 약 1cm정도로 생각보다 얇았다.
책의 저자는 생물학을 공부하고 이년동안 동물유전학 연구소에서 일한 후 인간 뇌에 대한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과정이 있어서 인지 책에 나온 동물들의 특징들이 잘 나타나 있다.
책의 내용은 대부분 동물들을 의인화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인공들의 이름은 모두 비스코비츠이며 반려자와 친구들의 이름들도 모두 똑같아서 다른 외국도서에 비해 주인공이나 주변 인물들의 이름들들 기억해내려 애쓸 수고를 덜 수 있다는 깨알 같은 장점이 있다.
첫 장은 겨울 잠쥐의 이야기로 시작되지만 난 두 번째 이야기인 달팽이 이야기가 더 재미있었다.
달팽이는 불완전자웅동체. 때에 따라 수컷과 암컷의 구실을 모두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과 교미를 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