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바로 〈아사히신문〉의 휴대전화 사이트에서 연재한 『마지막 기차는 너의 목소리』이다. 일본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가 대중성에 최적화되어 있는 휴대전화 소설을 연재한다는 것으로도 큰 화제가 될 만큼 파격적인 행보였다. 발표 당시 그는 “수십 년 동안 순수문학에 맞춰 소설을...
이 소설의 저자는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아베 가즈시게이다. 휴대전화에서 연재했던 소설로, 옮긴이는 홍미화이고 2017년 7월 (주)RHK에서 출판되었다.
공원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그림연극을 하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로 소설은 시작이 된다. 주인공 시오리는 한 살 아래인 여동생인 노조미와 성격이 정반대이다. 시오리는 어머니를 닮아 감상적이고, 노조미는 아버지를 닮아서 현실적이다.
그래도 그렇지 시오리의 내성적이고 수동적인 성격 탓에 내용이 답답하게 전개되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내용의 소설이었다면 굳이 이 책을 선택했을까 싶을 정도였다.
시오리는 자신이 음치라는 걸 알게 된 후, 음유시인으로 살아갈 결심을 한다. 하루는 시오리가 학교에서 몰래 노래를 불렀던 다음 날 학생들이 계속해서 죽어갔다.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자살을 하거나 다른 학생에 의해 칼에 찔려서 죽었다. 시오리는 두려움에 떨며 죄의식에 사로잡혀 노래를 점차 부르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