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올리스트인 용재 오닐이 1년동안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과 함께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낸 과정을 그린 책이다. 음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특히나 오케스트라에 사용되는 바이올린이나 비올라, 첼로 같은 악기에 대해선 완전히 무지한 아이들. 그들과 함께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짧은 시간 안에 곡을 연주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그들은 이러한 어른들의 상식을 뒤엎고 결국 해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그들은 그들 인생에 있어서 뜻 깊은 경험을 맛 볼 수 있었다. 그들은 남들과 달리 다문화 가정으로, 사회적으로 불편한 시선 속에서 힘들게 자라온 아픔이 있었다. 그런 아픔을 그들은 ‘음악’을 통해 치유 받을 수 있었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덕분에 나 또한 그들을 보면서 희망을 얻었고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