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중앙일보 배상복 기자는 『문장기술』에서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 어떻게 써야할지 난감한 당신을 위해 문장에서부터 한 편의 글을 완성하기까지 글쓰기에 꼭 필요한 핵심 요령을 짚어준다. 제1부에서는 글쓰기의 기초, 문장론에 대해 ‘문장의 10계명’을 중심으로 쉽고 명료하게 설명한다. 제2부에서는 저자...
이 책 제목에서 직감할 수 있듯이 글쓰기 중에서 ‘문장기술’에 관해 꽤나 섬세하게 적혀있다. 읽는 내내 마치 누군가 내 원고를 첨삭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초판이 19쇄, 내가 읽은 책이 개정보증 판으로 8쇄였으니 이미 많은 이들이 읽은 책이다. 목차를 살펴보면 우리가 평상시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든 서류를 작성하든 어떤 유의 글을 쓸 때든, 결핍하다 느꼈던 점들이 적나라하게 목차로 나열되어 있다. 목차를 읽어 내려가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동기부여는 충족된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문장기술의 대가답게 어떤 글이든 생각이 옮겨가는 대로 일단 써내려가라고 한다. 그 다음 기술로써 다듬어내라는 것이다. 글쓰기 관련 서적 대부분에서 인용하는 3다(多讀, 多作, 多商量)를 언급하면서 톨스토이가 <노인과 바다>를 쓰면서 무려 400번 이상 고쳤다는 유명한 일화를 예로서 제시한다. 그러면서 다듬는 일 즉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