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무한 경쟁의 시대, 가장 확실한 전략은 경쟁이 없는 시장을 스스로 창출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비즈니스의 프레임을 바꿔놓은 《블루오션 전략》을 통해 전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블루오션을 적용해 이것이 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현장에서 더욱 강력한 힘을...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으로의 이동”. 이 책의 제목인 블루오션 시프트(Blue Ocean Shift)가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라면 언제나 ‘새로운 시장’을 찾는 것이 최대의 목표일 것이다.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으나 앞으로 각광받을 수 있는 것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적극적으로 진출해 나가야 할 시장인 것이다. 시장의 모든 플레이어는 새로운 시장을 향해 그들만의 유혹의 기술을 펼치게 된다.
어떤 직종이든 간에 블루오션에 대한 열망은 거대하고 강렬할 것이다. 제조업, IT, 심지어 정부 기관 관계자조차 블루오션을 찾아 헤맨다. 블루오션을 찾고 있다고 명확히 대답하지는 못하더라도 그들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한다는 최종목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정말 아무도 밟지 않은 순백의 하얀 눈길을 개척하든지, 아니면 이미 누군가 먼저 닦아 놓은 길을 재빠르게 뒤따라가 피 튀기는 전쟁을 벌이는 방법이 있다.
블루오션 시프트란 비경쟁 거대 신시장 창출을 이루기 위한 실행 전략을 포함한다. 즉 틈새시장 개척이 아니라 경쟁자 없는 거대 무경쟁 시장에서 싸우지 않고 이기는 대승전략인 것이다.
블루오션 전략이 세계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는 경쟁 전략, 핵심연략론 등 기존 경영전략과는 다른 새로운 경영 전략이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끊임없이 거듭해 온 경쟁의 원리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으로 1990년대 중반에 제기된 가치혁신(Value Innovation) 이론에 기반을 두고 있다. 즉 기업은 품질을 올리면서 동시에 원가를 낮추는 가치혁신을 이루어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가치혁신은 차별화를 만들어내면서 동시에 원가를 낮추기 때문에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게 되고 다른 기업과 경쟁할 필요가 없는 무경쟁 시장을 창출하게 된다.
1.지금 존재하지 않는 산업, 미개척 시장 공간으로 새로운 수요 창출과 고성장을 향한 기회가 된다.
블루오션 전략이 열풍처럼 번졌던 10년 전 나는 직장생활을 막 시작한 새내기였다. 지금은 ‘레드오션’, ‘블루오션’의 개념에 대해 부연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일상적인 용어가 되어버렸지만 당시에는 엄청나게 새롭고 낯선 용어였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는 것은 한국기업들에 불어 닥친 ‘블루오션’ 열풍에 어떤 기업은 국기 게양대에 태극기, 회사로고가 새겨진 깃발과 함께 블루오션 깃발을 함께 게양해 둔 곳도 있었다. 이런 상징적인 조치 외에도 문서를 작성할 때면 ‘블루오션’에 관한 언급들이 빠지지 않았다.
하지만 사회 초년생이었던 내게 기존의 경쟁자들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레드오션’보다는 ‘블루오션’을 주목하라는 말을 들을 때 마다 ‘어떻게’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없어 답답했다. 나의 이해력이 부족했기 때문이었을까?
이런 답답함 속에 잊고 지내다 보니 10년이 흘렀다. 그리고 몇 달 전 ‘경쟁없는 시장으로 이동하는 법’이라는 부제의 ‘블루오션 시프트’가 출간됐다.
블루오션 전략이라는 것은 단지 대안시장이나 니치 마켓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레드오션의 무한 경쟁 시장에서 나와서 기존에 없었던 경쟁이 없는 시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기존에 존재하는 산업의 경계를 과감히 뛰쳐나와서 GAME CHANGER가 되기위해서는 과거처럼 단순한 프로세스 개선이 아닌 가치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05년 출간되어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블루오션 전략’의 후속작인 이 책은 다양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블루오션 전략을 적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블루오션 전략의 구체적 실천법과 노하우를 집대성했습니다. 블루오션 전략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팀을 구성하여 문제를 정의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팀원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경영진과 고객을 설득해야 하는지 등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정리한 책입니다.
김위찬과 르네 마보안 두 교수가 공저로 출간한 ‘블루오션 시프트’는 2005년에 출간된 ‘블루오션의 전략’이란 책의 후속작품이다. 이 책은 제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시점에 맞춰 경쟁이 없는 신 시장 창출 전략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책의 내용처럼 블루오션 쉬프트를 우리 현실에 적용하는 문제는 그렇게 간단해 보이지 않는다. 경쟁에서 벗어나 시장을 창조하고 장악하는 방법, 블루오션 쉬프트. 그리고 블루오션과의 대척점에 서서 신기술과 신제품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해 투자를 늘리고 시장을 장악하는 선순환 구도의 창조적 파괴.
책은 여러 사례를 들었다. 말레이지아 정부 이야기도 있고, 감자튀김기 회사 이야기도 있다. 부록으로 한국 케이스도 넣었다. 유명한 삼성 브로도 텔레지전과 스탬프 도장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쿠션 화장품, 여행 스타트업으로 마이리얼 트립 같은 사례를 들었다. 많은 사례를 가져다 저자의 블루오션 시프트를 검증해 보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이 책은 블루오션 시프트를 하는 ‘체계’적인 과정을 이야기한다. 체계란 말이 필요한 것은 혼자만의 승부이기 때문이다. 블루오션 전략가들은 베스트 프랙티스를 벤치마킹하지 않는다. 블루오션은 푸른 바다다. 푸른 바다에 상어가 살지 않아 유유자적, 살 수 있다. 상어들과 물어 뜯는 경쟁을 하지 말고 다른 바다(블루오션)으로 가자(시프트)는 이야기다.
이야기의 처음은 ‘마이클 포터’다. 이 하버드 대학교 박사님은 싸움에 이기는 방법으로 차별화와 저원가를 제시했다. 이 둘 중에 어디에 집중하느냐가 핵심이라 했다. 이걸 그래프로 그린 것이 가치와 비용 곡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