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과학의 고전을 모은 「사이언스 클래식」 제20권 『인간 본성에 대하여』. 개미를 연구하는 곤충학자일 뿐 아니라, 퓰리처 상 2회 수상이 빛나는 과학 저술가 에드워드 오스본 윌슨의 대표작이다. 인종, 문화, 전쟁, 협력, 종교, 윤리, 그리고 성 등 인간의 모든 사회적 행동과 본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해석을...
2018년 3월,『인간 본성에 대하여』는 열정 넘치게 시작한 우리에게 새로움과 당황 그 자체로 다가온 책이다.‘인간의 모든 것은 생물학적으로 해석 가능하다’1975년에 에드워드 윌슨이 발표한 이론은 많은 이들에게 파장을 일으켰다. 새, 사자, 원숭이, 유인원 그리고 인간의 사회 행동을 동일한 시각에서 분석해, 종종 인종차별주의와 연관되기도 했다. ‘사회 생물학’이라는 분야를 이번에 처음 접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다양한 생명과학에 대해 공부해왔지만 ‘진화론’과는 또 다른 시선으로 인간을 바라본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러나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나는 이 책에 동의할 수 없다.
이 책의 저자는 성공한 과학자들이 한 주제를 3가지 이상의 과학의 분야로 본다고 했다. 그러나 고등학교 시절 융합과학(S.T.E.A.M)을 공부하던 어메니티 과학연구회에서 내가 배웠던 것들은 다르다. 모든 과학은 하나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 간단하게는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또 더 깊은 분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다양하고 많은 과학이 있지만 결론은 다 연결되어 있는 하나의 과학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