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공부하고 좋아한다면 한 번은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책을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역시 그 당시 교수의 목소리를 담듯이 딱딱하고 이해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문장 하나하나가 꼭꼭 씹어먹어 넘겨야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고전의 중요성을, 또 고전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1. 저자의 주장과 의도
- 이 책의 저자 E.H.Carr는 본인이 역사학을 전공하면서 역사와 역사가에 가져온 주장을 펼치면서, 기존에 역사와 역사가에 대해 제시되어왔던 잘못된 개념들을 부정합니다. 스스로의 생각을 전개해가면서 역사와 역사가란 무엇인지 스스로 개념정의를 해나갑니다.
- 저자가 개념정의를 스스로 해나갔던 이유는, 순수한 역사의 의미를 재구성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라는 분야의 특성상 문학으로도 오인되고, 또 신학으로도 오인되며, 과학으로도 오인되기 때문입니다.
1. 역사란 무엇인가 책개요
에세이 “역사란 무엇인가”는 E.H 카가 1961년 1월부터 3월까지 <역사란 무엇인가(What is History?)>라는 제목으로 강연한 내용을 출판한 책으로서 역사는 무엇이고 어떻게 쓰여져야 하는 가에 대한 개념을 잘 설명해준 책이다. 역사란 무엇인가는 역사가와 그의 사실, 사회와 개인, 역사, 과학 그리고 도덕, 역사에서의 인과관계, 진보로서의 역사, 지평선의 확대 총 6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내용마다 저자의 역사관이 강력하게 드러나 있다.
2. 책 한줄요약
역사는 역사가의 가치판단에 의해 수집되고 해석된 사실이며, 과거와 미래를 비추는 현재의 사회의식의 반영이다.
챕터별 내용요약
1장)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
역사가들은 과거에 관한 단순한 사실이 아닌, 역사적 사실에 주목한다. 그런데 이 역사적 사실은 역사가들의 해석에 따라 생겨난다. 즉 역사적 사실은 역사가들에게 선택되고, 역사가들에 의해 해석된 것이다. 여기서 역사는 현재의 눈으로 과거를 보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한다. 역사가는 과거의 사실만을 단순히 나열하는 사람이 결코 아니며, 역사적 사실을 재구성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역사적 사실들은 우리에게 순수한 형태로 존재할 수 없다. 그러나 만약 역사가의 역할(역사적 사실을 재구성하는 것)이 역사적 사실보다 우위를 점하게 된다면, 객관적인 역사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는 회의주의나 역사를 현재의 문제에 대한 해결 도구로만 보는 프래그머티즘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서 역사가는 사실을 존중하고 모든 사실을 최대한 알아내려고 노력해야 한다.
"역사란 무엇인가"는 E.H. 카(Edward Hallett Carr)가 쓴 역사철학의 고전으로, 역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역사학의 본질을 탐구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역사학이 단순히 과거의 사실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가의 해석과 가치 판단에 의해 구성되는 복합적인 과정임을 강조합니다. E.H. 카는 이 책을 통해 역사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역사 연구의 방법론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제시합니다.
주요 내용 요약
역사와 사실의 관계:
E.H. 카는 역사와 사실의 관계에 대해 논의하면서, 사실 그 자체로는 역사적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사마천의 사기를 읽은 적이 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사마천 생각이 많이 났다. 저자는 역사는 기록하는 사람의 주관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럴 수밖에 없다. 사마천 사례만 생각해봐도 지금도 정사로 불리는 역사서들도 다 얘기를 고르고 고른 것들이다. 편집이 많이 된 책이라는 뜻이다.
‘글쓰기와 말하기’ 강의의 과제로 E.H.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읽었다. ‘역사란 무엇인가’는 이미 고등학생 때도 들은 바 있는 유명한 도서이다. 저자인 E.H.카 역시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이다’라는 말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카와 그의 도서는 널리 알려지었지만 일반인에게 깊이 있는 부분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기에 이번 과제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어서 좋았다. 총 여섯 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강연을 목적으로 쓰인 듯했다. 마치 청중에게 이야기하는 듯한 문체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자신의 신념을 설득력 있게 설파하는 카의 글은 이해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청중이 무엇을 궁금해할지 예상하고 답변을 준비한 사람처럼 흐름에 막힘이 없었다.
1. 역사란 무엇인가 책개요
영국출신의 역사학자이자 정치가인 에드워드 카가 1961년 집필한 “역사란 무엇인가”는 다양한 역사학자들의 의견들을 수렴하여 역사의 정의에 대해 광범위하고 다각적으로 해석한 책으로서 역사학자의 자세 및 역할과 역사의 본질적인 기능에 대한 내용에 대해 담고있는 책이다.
2. 역사란 무엇인가 내용요약
(1) 1장 “역사가와 그의 사실” 요약
1장에서는 역사가와 그 사실들 일반 사실은 역사가의 해석을 통해 역사적 사실이 되며, 이를 통해 역사가 나타난다. 이 때 지나치게 사실을 중시하거나 혹은 지나치게 해석을 중시하는 두 경우 모두 올바른 방식이 아니며, 따라서 역사가는 그 사이에서 중용을 지키며 사실들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해야한다.
(2) 2장 “사회와 개인” 요약
제 2장의 시작은 사회와 개인의 문제이다. 이 문제는 사회가 먼저냐 개인이 먼저냐 하는 문제인데, 사회와 개인은 대립관계로 설정될 수 없으며 사회의 발달과 개인의 발달은 동시에 진행되고 서로서로 제약하는 법이다. 여기에 역사가도 한 개인이라는 의미가 들어간다. 또한 역사가가 연구하는 입장을 먼저 파악하지 않으면 그 역사가의 연구룰 제대로 이해할 수도 평가할 수도 없다는 것과 이러한 입장 자체가 사회적, 역사적 배경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이다. 여기에 역사가는 역사를 쓰기 시작하기 전에 이미 역사의 산물이라는 의미가 주어진다. 역사를 연구하기 전에 역사가를 연구하고 역사가를 연구하기에 앞서 역사가의 역사적 및 사회적 환경을 연구가 이루어져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격동의 20세기라 표현할 수 있는 1961년에 영국의 대학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역사란 무엇인가’ 에 대해 강의한 내용을 책으로 출판했다. ‘역사’라는 단어의 사전적 정의를 찾으려는 게 아니다. 저자의 의도를 파악해야 책의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다. 제1장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역사가는 사실을 얻어 집에 가지고 가서 조리하여 자기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식탁에 내는 것이다.’
1961년에 출간된 에드워드 카의 책은 역사학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요구한 중요한 저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개인의 기억처럼 역사도 객관적 사실만을 담고 있지 않다는 주장이 핵심이다. 과거 사실을 수집하고 기술하는 과정에서 연구자의 가치관과 해석이 깃든다는 점을 놓칠 수 없다. 독자가 여기에 시선을 두면, 무작정 데이터만 늘어놓는 방식으로는 과거의 숨결을 충분히 느끼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무심코 지나쳤던 역사적 사건도 서술자의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이곤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의 흐름을 평면적으로 바라보는 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하는 부분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이 어째서 과거를 선택해 재조명하는지, 그리고 그 작업이 앞으로의 길에 어떤 인상을 남기는지 궁금증이 생긴다.
카는 역사란 단지 사실의 열거가 아니라 해석의 장이라고 역설한다. 가령 어느 왕조가 언젠가 전투에서 승리했다는 기록만으로 모든 것을 이해했다고 말하기 어렵다. 승리의 배경, 이후 일어난 정치적 변화, 그것을 바라보는 동시대인의 심리 등 무수한 요소가 그 성과의 의미를 결정짓는다. 그래서 연구자는 계속 질문을 던지고, 자료를 재구성하면서 자신이 가진 관점을 투영한다. 그런 움직임 속에서 과거는 고정된 대상이라기보다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하는 개념이 된다. 예전에는 사실주의적 시각으로 사료를 있는 그대로 서술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믿는 경향이 강했다. 그런데 카는 그러한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독자가 그것을 받아들일 때, 역사가 그저 보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석이라는 생각이 조금씩 명확해진다.
카는 역사학자가 완전히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기 어려움을 분명히 했다. 시대적 배경, 정치적 성향, 사회적 환경이 연구자의 판단에 은연중에 스며든다고 보았다. 그래서 그가 말하는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대화'라는 유명한 언급이 설득력을 얻는다. 역사 기술은 개인의 편견을 완전히 제거한 객관적 보고가 아니라, 과거 사실과 현재의 인식이 어우러진 산물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연구자는 자신의 관점이 어떤 바탕 위에 서 있는지 스스로 자각할 필요가 있다. 그 과정에서 역사적 자료를 재해석하거나 새로운 관점을 끌어들이게 된다. 그것이야말로 역사학이 현재에 살아 있는 학문이 되는 이유일 것이다. 만약 과거가 바뀌지 않는 무언가로만 남아 있다면, 오늘날의 현실과 그리 다를 바 없이 굳어지고 말았을 터이다.
Ⅰ. 개요
《역사란 무엇인가》는 역사학에 대한 E.H. 카의 중요한 저서로, 케임브리지 대학에서의 강의를 기반으로 1961년에 처음 출간된 이 책은 역사에 대한 현대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1987년에 제2판이 출간되었는데, 이 개정판은 카의 원래 저술에 R. W. 데이비스의 새로운 자료를 추가하고, 카 교수의 제2판을 위한 노트와 새로운 서문을 통해 현대 서구 지식인들 사이에 퍼져 있는 비관주의와 절망에 대한 반성과 "건전하고 균형 잡힌 미래의 전망"에 대한 저자의 요구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역사학의 기초적인 개념과 방법론에 중점을 두며, 역사의 본질에 대한 깊은 고찰을 제공합니다. E.H. 카는 역사를 단순히 과거 사실의 나열이나 주관적 의견의 나열로 보지 않고, 역사가와 사실들 간의 상호작용과 현재와 과거 간의 지속적인 대화로 이해합니다. 책은 역사가의 역할, 인간 사회와 개인의 관계, 역사와 과학, 역사에서의 인과관계, 역사의 진보 등에 대한 주제를 다루며, 카의 독창적이고 철학적인 시각을 통해 독자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Ⅱ. 줄거리 요약
이 책은 E.H. 카(E.H. Carr)의 대표작인 "What Is History?" 의 한국어 번역개정판입니다.
카 교수의 1961년 케임브리지 대학 강연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역사에 대한 비판적이고 현대적인 시각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역사학의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합니다.
1. 역사란 무엇인가 소개
에드워드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는 역사란 무엇이며, 역사가의 자세는 무엇인가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는 책으로서 저자인 카를 비롯해 여러 학자들의 역사론과 그들이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이 책에서는 사실과 해석사이의 딜레마에서 균형을 잡으며, 한편으로는 현재와 과거를 연결선상에서 미래를 지향하며 역사의 본질을 향해 끊임없이 달려간다는 것과 개인주의가 팽배한 상황 속에서 사회와 공동체를 중시하는 사관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2. 책 내용요약
(1) 1장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
19세기의 역사관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사실 숭배’, ‘문서 숭배’라 할 수 있다. 이런 의견에 부합하는 학자로는 랑케 등이 있으며 “그것이 진정 어떠하였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으로 정리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의견에 카와 콜링우드가 의문을 제기한다. 우선 사실 중심의 역사관을 중심하는자들이 말하는 ‘정확성’은 의무이지 미덕이 아니라고 문제제기하고 또한 그들이 말하는 기초적 사실의 설정에 있어서도 역사가의 선험적 결정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도 문제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