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침을 먹으면서 수은에 관한 옛날 일을 떠올리다가 주기율표의 모든 원소는 각자 나름의 흥미롭고 기묘하고 섬뜩한 이야기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저자는 원소에 관련된 발견과 발명, 과학 이론, 역사, 그리고 과학자들에 관한 흥미진진한 일화를 들려준다.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에...
‘사라진 스푼’은 샘 킨이라는 작가의 단편집으로, 총 8개의 짧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각 이야기들은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때로는 기괴하 기도 하고 또 때로는 감동적이기도 하다. 특히나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작품마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이었다. 작가는 각각의 이야기 마다 서로 다른 성격이 나 특징을 가진 인물들의 이름을 설정했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주기율표의 각 원소를 재미있게 이야기로 엮은 책이다. 저자의 박식함에 놀라게 되고 중고교 시절에 딱딱하게만 배웠던 원자들에 대해 이런 스토리가 있었다니 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내용도 좀 많은 편이고 어려운 내용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원자들이 발견된 계기, 시대, 배경에 대해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책이다. 수다쟁이 화학선생님이 학생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는 시간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책의 제목이 ‘사라진 스푼’인데 갈륨으로 스푼을 만들면 실온에서는 고체이지만 섭씨 29.8도에서 녹게 되므로 손님에게 뜨거운 차와 함께 갈륨으로 만든 찻숟가락으로 내 놓고는 차에 담근 찻숟가락이 사라지는 것에 놀라는 손님을 보며 즐거워 했다고 해서 제목을 그렇게 지은 듯한데 사실 이 책은 저자 ‘샘 킨(Sam Kean)’의 나의 원자 이야기라고 하는 게 더 나을 정도로 저자가 원자에 대해 모아 놓은 이야기 꾸러미라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책 서문에 어린 시절에 깨진 온도계에서 수은을 모으며 수은이 서로 볼 베어링처럼 상온에서 구르는 모양과 서로 합쳐지는 모양을 보고 신기해 했다고 한다. 이런 어렸을 때의 경험이 후에 과학을 전공하고 또 교양과학 글을 쓰는 작가가 되는데 마음의 씨앗이 되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책의 내용에 대해 고증하는 독자를 위해 책 뒤에 노트와 찾아 보기 등이 추가되었는데 거의 책 분량의 10분의 1정도 차지하고 있어서 저자가 책을 쓰기 위해 들인 노력과 과학적 검증에 얼마나 신경썼는지도 알 수 있었다. 역시 어렸을 때의 관심과 경험이 나중에 본인의 취미나 직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에게 주기율표는 살아가면서 치를 시험에 대한 암기수단에 불과했다.
그것도 1번 원소 H(수소)부터 20번 원소 Ca(칼슘)까지만 머릿속에 있었고 주기율표가 몇 번 까지 있는지 어떤 원소들이 있는지 조차도 알지 못하였다. 나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후라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주기율표에 관심을 가지고 주기율표 안에 있는 원소들에 대해 흥미를 가질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이 "사라진 스푼"인지에 대한 이유는 갈륨에 있다. 갈륨은 실온에서는 고체이지만 29.8℃에서 녹기 때문에, 그것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으면 녹아서 수은처럼 변한다.
갈륨은 29.8도에서 녹는 금속이라 갈륨으로 만든 티스푼를 따듯한 차가 들어있는 찻잔에 넣으면 형체도 없이 녹아 사라진다. 장난을 좋아하는 화학자들이 종종 손님들을 놀릴 때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이처럼 금, 구소, 텅스텐, 탄소를 비롯해 주기율표에 나오는 모든 원소를 하나씩 추적하며, 각각의 원소들이 역사, 경제, 전쟁, 예술, 의학과 과학자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알고자 ‘사라진 스푼’을 읽었다.
주기율표는 원소를 구분하기 쉽게 성질에 따라 배열한 표로, 러시아의 드미트리 멘델레예프가 처음 제안했다. 1913년 헨리 모즐리는 멘델레예프의 주기율표를 개량시켜 원자번호순으로 배열하였고, 이는 현대 주기율표와 유사하다. 가장 많이 쓰이는 주기율표에는 단주기형과 장주기형이 있다. 단주기형 주기율표는 1주기와 3주기를 기준으로 하고, 4주기 아래로는 전형원소와 전이원소가 같은 칸에 있다.
위 책은 주기율표를 중심으로 그에 있는 원소 들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쓰거나 원소들의 탄생 유래, 역사등을 소개하며 전개하는 방식으로 나타내는 글이다.
책의 제목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이 들어 화학 또는 과학과는 전혀 무관한 내용의 글이라 생각되어 쉽게 생각하며 읽기로 생각했다.
하지만 깊이있고 심도있는 내용과 전혀 알지 못했던 예기치 못 했던 내용들이 나타나 나를 당혹시키고 감탄케 하였다.
주기율표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원소들을 모두다는 아니지만 대부분을 위 원소에 대하여 관한 글이였다. 고등학교 시절 때 들어보던 원소들 이외의 것들이 나와 나에게 약간의 흥미를 유발시키기도 하였고, 내가 배웠던 원소들이 이렇게 발견되며, 이런용도와, 이상황에서 쓰여 탄생 되 었다는 것에 굉장히 흥미로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세상에 살아가면서 인간은 많은 생활에 원소와 함께 생활해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구가 아닌 우주로부터 시작한다면, 별들이 하는 일들이라곤 헬륨을 만드는 것 뿐이지만, 수소가 모두 타고나서부터 변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사라진 스푼이라는 제목과 책의 표지를 보았을 때 연금술과 같은 신비롭고 은밀한 내용이 담겨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이 책을 골라 읽게 되었다. 책은 나의 기대보다 훨씬 재미있고, 훨씬 방대한 양의 과학지식을 선물로 주었다. 더불어 이 책의 제목은 읽기 전부터 내가 짐작했던 바와 같이 원자 번호 31번의 원소인 갈륨을 의미한 것이었다. 갈륨은 실온에서는 고체로 존재하지만 29.8˚C에서부터는 녹기 시작하여 뜨거운 차에 담게 되면 당연히 형체가 흐물거리며 사라지게 된다. 이 원소를 처음 발견한 학자 갈륨은 뜨거운 차와 갈륨 찻숟가락을 사용하여 갈륨 숟가락이 없어지는 진귀한 쇼를 하기도 했다는 것이 유쾌했다.
지구는 46억 년 전에 태어났다. 이렇게 지구의 나이를 구체적으로 적시할 수 있는 근거는 무얼까. 원소번호 40번인 지르코늄(Zr)이 그 주인공이다. 지르코늄을 주성분으로 하는 광물인 지르콘은 아주 단단하다. 그래서 모조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이렇게 단단하기에 지르콘은 지구 초기 시대 이래 지금까지 살아남은 암석이다. 이 지르콘 내부에는 납이 포함되어 있다. 이 납은 바로 우라늄 붕괴 생성물이다. 그렇기에 지르콘 내부에 남아있는 납과 우라늄의 비율을 측정하면 지구의 탄생시점을 알 수 있다. 우라늄은 방사성 물질을 방출하면서 다른 물질로 변한다. 토륨과 라듐을 거쳐 최종적으로 납으로 변한다. 이것을 방사능 붕괴라고 부른다. 중요한 점은 우라늄이 납으로 변하는데 걸리는 시간(반감기)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데 있다. 그래서 우리는 지구의 나이를 46억 살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