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즐겁고 재미있는 노년을 보내고 있는 노학자가 80년 인생을 살아오며 배운 인생의 통찰을 전달한다. 이 책을 엮은이는 20만 명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의 저자 김선경으로, 본격적으로 40대에 접어들어 “나는 어떻게 나이 들어 갈 것인가”를 고민한 끝에 이근후 명예교수와...
나이가 들고 나서의 인간관계에서 적극성이 필요하다고 한 점이 인상 깊었다. 저자는 인연을 중시하는 사람이기도 했고 누군가가 나에게 먼저 다가오는 것보다 먼저 다가가서 만나고 외로움을 달랠 수 있었다고 했다. 좋은 조언이라고 생각을 했다. 가장 좋고 건전한 인간관계는 서로 소원해지기 전에 연락을 하고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저 벌어진 상황 이미 겪은 것들을 그럴 수 있다고 여기는 자세가 아니라 앞으로 나에게 내가 원치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고 한 점이 매우 좋았다. 저자는 이것이야말로 삶을 긍정적이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내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삶을 그저 견딘다고 하는 철학자도 많은데 저자도 긍정을 잘 하는 사람일수록 그저 하루를 잘 버틸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저자는 직접 늙은 사람이 아니면 그 고충을 모르고 심지어 늙는다고 해서 그 의미를 다 아는 건 아니라고 했다. 만약에 늙은 것 가지고 고통을 계속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도 계속 공감을 못해줄 거 같기도 했다. 그 나이가 되어봐야만 몸이 어떤지 또 마음이 어떤지 알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저자는 과거를 떠올릴 때가 많아지는데 좋은 기억이 많아지는 것은 그 때 순간순간 좋은 것만 기억하기 위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노인이 되어서 과거 회상을 했는데 사람들과 괴로웠던 기억밖에 없다면 그거야말로 PTSD이고 죽을 때까지 떠도는 유령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저자는 고령이고 의대를 나와 이화여대에서 교수를 지낸 사람이다. 저자는 외로움에 대해서 언급을 한다. 외롭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낭비라고 얘기를 하는데 나는 이게 맞다고 생각한다. 맞는 말이고 거꾸로 외로움을 지우기 위해서는 뭔가 꾸준히 몰두하면서 하는 것이 중요할 거 같다.
이 책의 저자인 '이근후'는 여든 살을 바라본다. 정신과 의사이자 대학교수로 약 50년간을 환자와 학생들과 함께 생활했다. 지금은 은퇴했지만 그 어느 때 보다도 더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도 재미있게 살아왔고, 죽을 때까지도 재미있게 살고고 싶다고 말하는 그는, 나이 들어 재미있게 사는 방법을 자신이 살아온 삶에 비추어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고령의 나이에 사이버대학에 입학해서 다시 공부를 한 것도, 네팔과 보육원에서 수십 년이 넘게 봉사활동을 해 온 것도, 재미있어서 했을 뿐이라고 말하는데 부러울 따름이다. 또한 저자는 2남2녀를 두고 있는데, 자녀들은 결혼을 하였고, 그들의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 3대 13명이 한 집에 살고 있지만 '같이 살면서 따로 사는 가정'이다. 상호불간섭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생활을 한다. 사위, 며느리까지 한 지붕 아래 산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은 아닐 텐데 철저하게 개인생활이 보장된 생활이다. 이 비결은 가족들이 편안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거절의 철학'이 필요하다. 시부모라 해도 거절할 상황이면 며느리는 거절을 할 수 있다니 이런 가족 간의 관계가 이들을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비결이라고 한다. 한편 이 책 속에는 나이 드는 것이 두렵기만 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53가지 지혜가 담겨 있다. 누구나 거쳐야 하는 노년, 노년들에게도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고, 즐겁게 살 수 있는 인생의 기술들을 이 책은 일깨워준다. 총 5개의 장을 통해서 나이를 들어가는 삶에 대해 저자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진솔하게 풀어내 주고 있고, 중간 중간에 즐거운 인생을 위한 팁들도 많이 있다. 그리고 이 책은 내용도 참 좋지만 각 에피소드들을 열어주는 좋은 글귀들이 정말 훌륭하다. 다양한 책들과 사람들의 명언, 명구로 각 에피소드를 시작하는데 글귀에서 벌써 감동을 한 번 받고, 에피소드에서 또 배움을 얻고 이런 식으로 이 책에서는 참 많은 것들을 얻었다.
covid-19로 인한 변화된 삶의 형태는 그저 남의 이야기, 뉴스에 보도되는 큰 사건 중 하나일 뿐 크게 공감하지 못하며 지낸 한 달여의 시간 탓일까.?
오월을 시작하며 맞은 연휴 기간은 스스로 지켜야 하는 공동체의 규칙에 중요성을 잠시 잊은 듯 부주의하게 보내게 되었고, 그로 인해 잠시 휴식을 하며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태원 66번 확진자로 시작되는 뉴스를 접하고 인근 광진구의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수많은 생각과 감정이 교차하였고, 집과 가까운 곳이기에 자주 외식을 하거나 지인들과의 만남을 하던 그곳이기에 특별한 거부감 없이 이태원의 몇 몇 곳에서 지인들과 만남을 하였고, 물론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클럽을 방문한 것은 아니지만 전염성이 높은 covid-19이기에 검사를 받고 검사결과를 기다리며 휴가를 시작 하였다.
2020년 들어서 책을 조금더 가까이에 두고 읽고있다. 새해여서인지 내가 스스로 끌어당기는 것인지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고 있는데, 역시 새해인 탓도 크겠지만 책으로 인해 동기부여가 많이 되어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부지런히 살고있는 중이다.
그런데 아주 작은 일로 인해 에너지가 많이 소진되었고, 자신감 및 자존감이 부족한 내 예전 모습이 다시 슬금슬금 고개를 내밀었다. 내공이 약한 탓인지 나약한 탓인지 나는 이내곧 책읽기 이전의 나의 모습으로 돌아와 우울해했고 과거생각에 사로잡혔으며, 어느 순간 평정심 마저 끊겨버렸던 것 같다. 후회할 걸 알면서도 정크푸드를 먹어댔고, 낮잠을 오랜시간 잤다. 눈을 떠보니 해가 지고 있었고, 정크푸드로 인해 입은 텁텁하고 속은 더부룩했다.
이제 내 나이 31살 벌써 죽을 때까지를 생각하기엔 이른 감이 있지만,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살아온 날이 가까운 어른에게 재미있게 사는 지혜를 배우고 싶었다. 독후감을 작성하기 위한 독서가 아닌 나의 정신적 힐링을 위한 독서를 위해 아침출근길 버스 안에서 읽기 시작했다. 처음엔 이렇게 열심히 일하면 성공할 수 있다. 밤낮으로 기도하면 꿈은 이루어진다는 등의 내용이 담김 자기계발서에 익숙해진 나로서는 본인이 살아온 날을 되짚어 보며 깨달은 점을 기록한 이 책이 지루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저자인 이근후님의 배려와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내용에 푹 빠져들었다. 오전 7시 20분에 버스를 타며 빨리 도착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지만 버스를 내릴 때쯤이면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지 좀 더 읽고 싶은데 라는 아쉬운 마음이 들곤 하는 것이 이근후님이 말한 인생과 닮아있었다.
이번 달에는 가볍게 읽을 마음으로 서점에서 책을 골랐다. 인생을 어떻게 사느냐에 대한 내용의 서적들이 요즘은 워낙에 다양한 내용으로 쏟아져 나와 다소 식상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 중에서도 요즘의 내 기분에 끌리는 것을 제목만으로 선택했다.
책의 이야기는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자연스럽게 전개되어 쉬운 내용으로 전달하고 있다. 저자의 나이와 내 나이의 차가 커서 그런지 물론 100% 공감은 하지 못했다. 대체적으로 인생은 순리대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에 대한 교훈을 전달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40 ~ 50대를 지나 이제 인생 2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연령대의 사람들에게는 ‘당신은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가’, ‘지금까지 난 무엇을 했나’ 등 반성과 성찰의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책인 것 같았다.
저자는 에피소드를 5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50년간 정신과 전문의로 환자를 돌보고 학생들을 가르쳐온 이근후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어떻게 살것인가를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나이 듦의 지혜.
왼쪽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고 일곱가지 병과함께 살아가면서도 76세의 나이에 최고령이자 수석으로 사이버대학을 졸업하고 삼대 열세가족과 한집에서 대가족을 이루어 사는등 누구보다 즐겁고 재미있는 노년을 보내고 있는 노학자의 80년 인생을 살아오며 배운 인생의 통찰을 전달한다.
!내가만약 왼쪽눈의 실명이 있다면 일곱가지 병과 함께 그렇게 살아간다면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한쪽눈으로 책도보고 좋아하는 영화를 보는것도 불편할뿐더러 각종 약과 함께 통증을 동반해서 살아가야 하지않나~
이렇게 살면서도 재미있게 사는 저자의 삶이 궁금해서 구매하게 되었다.
이책의 인용문구중에 엠마뉘엘 수녀가 쓴 나는 100살, 당신에게 할말이 있어요중에서 “ 타인의 행복을 위해 자기 삶을 희생해서는 안됩니다. 탄탄하고 오래 지속되는 참된 사랑은 자기 자신의 행복과 타인의 행복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랑입니다. 우리는 함께 행복해야 합니다 ”
!아내와 아들을 위해 내 삶을 희생해서는 안된다. 탄탄하고 오래 지속되는 참된사랑은 자기 자신의 행복과 타인의 행복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랑이다. 우리는 함께 행복해야 한다.
지금껏 나는 헌신이라는 표현을 썼다. 헌신이 아닌 나의 행복과 타인의 행복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다.그렇게 살기 위해서 노력을 하자“ !
나를 찾아온 병의 첫번째 치료는 받아들이는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아프지않고 장수할수 있다면 정말 보배로운 일이다.
그러나 건강하지 못하다고 한두가지 병을 앓는다고해서 불행해지는 것은 아니다.
건강하지 않아도 행복할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그것이 나이들어 새롭게 맞이한 인생에서 해야할 일이다.
!20대시절부터 건강염려증과 강박증이 20년넘게 지속되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받아들이는게 인생에서 해야할일이다. 하지만 아직 한창인 내가 벌써부터 건강염려증에 빠지면 어떻게 하느냐 이말이다.그러니 이 글귀를 한번 더 되뇌이고 되뇌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