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뉴미디어는 활용하는 사람의 것이다. 그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고, 누구든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따라서《대중문화 트렌드 2018》의 핵심 주제를 ‘뉴미디어와 콘텐츠의 결합’으로 정했다. 대중문화 전반에 흐르는 이 현상을 바탕으로 각 산업별로 중요한 이슈들을 짚어 보았다.
트렌드를 살피는 책이 많다. 블로그 등에서 때때로 써 둔 것을 종합하여 펴내는 게 아닐까, 생각된다. 단편적인 이야기의 집합이나 유기성을 바라지 말라. 하물며 저자가 여럿이면 유기성은 더더욱 말이 되지 않는다. 정보를 뽑아내고 그 정보를 나만의 지식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트렌트를 설파하는 책의 독법이다.
책은 음악, 방송, 영화의 주제를 나누었다. 이게 대중 문화다. 매스(mass) 즉 대중을 대상으로 한다는 이야기렷다. 매스를 대상으로 한다고 해도 결에 따라 시장을 나누어야 한다. 이른 바 장르다. 장르의 공식에 맞게 고객을 만족시켜 나가는 것, 그게 문화에 기초한 사업방향이다. 뭉뚱거려서 대중이라고 해서는 안 되는 세상이다. 대중은 너무 많은 콘텐츠에 휩싸여 살아간다. 하여 눈에 띄는 콘텐츠를 픽업(pick me up)할 수 밖에 없다. 행동경제학자들에 의하면, 사람의 의사결정은 단순하다. 감정으로 결정하고 이성으로 합리화한다. 그러니 감정으로 결정할 수 있게 예능프로그램에 출연을 한다. 한국에서는 예능이 권력이다. 하여 음악을 하는 자들이 예능에 출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