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불안이라는 위안』은 살면서 우리가 마주하는 불안의 영역을 폭넓게 다룬 책이다. 자아의 근본적인 불안에서부터 한국사회라는 공동체의 불안, 직장생활의 불안, 연애 상대와의 불안, 가족관계에서 느끼는 불안까지 언제 어디서나 우리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 불안은 생존을 위한 반응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게 된 계기>
이번엔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다가 ‘불안이라는 위안’의 제목이 눈에 띄었다. 사실, 불안이라는 감정과 나는 떼려야 뗄 수가 없다. 나는 평소에는 크게 느끼지 않지만 어떤 상황에 직면했을 때 잠을 자기도 힘들 정도의 불안을 느낀다. 예를 들어 나는 큰 발표가 있거나 중요한 시험 등 평가받는 상황에서 그러하다. 잠을 자다가도 심장이 쿵쾅거려 깨거나 아예 잠을 들기 힘들 때도 많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런 큰 일이 있기 전에만 그런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상황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항상 생기기 나름이라서 나에게는 큰 고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제목이 더 눈에 띄었을 지도 모른다.
<자아의 불안>
이 책은 자아의 불안, 사회의 불안, 일터의 불안, 사랑의 불안, 가족의 불안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자신의 불안에 대해 살펴보고 난 후 주변과 관련된 불안으로 서술된다. 자아의 불안에서 저자는 내면아이라는 개념을 소개한다. 저자는 사람들 모두 내면아이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긍정적인 내면아이가 있고, 부정적인 내면아이가 있는데, 부정적인 내면아이가 일상 생활을 살아가면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어린 시절 받은 상처로 이러한 내면아이가 자란다. 이는 나중에 사회관계에서의 갈등으로, 부부관계에서의 갈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저자는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나쁘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오프라윈프리처럼 불우한 가정환경을 지녔다하더라도 이러한 내면아이를 어떻게 돌보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삶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내면아이를 이해하고 치료하면 더 좋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내면아이로부터 시작하여 저자는 자신의 내면을 계속해서 들여다보고 진짜 나를 인정할 것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진짜 나를 인정하는 것은 나의 나쁜 점도 받아들여야하기 때문에 그만큼 힘들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