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트라우마로 분석한 한국사회 심리 보고서!왜 우리 모두는 아플 수밖에 없을까?『트라우마 한국사회』. IMF경제위기 이후 생존을 위협당하는 한국사회의 불안한 현실을 사회심리학적 관점으로 냉철히 분석한《불안증폭사회》의 저자 심리학자 김태형이 오늘날 온갖 마음의 병으로 신음하며 ‘힐링’을 찾아 나선...
평소 정치 외교 및 행정학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터라 ‘트라우마 한국사회’를 사서 읽게 되었다. 정치 외교와 행정학의 출발점은 한국 사회의 경제, 정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저자는 심리학자로서 세대별로 우리나라의 정치적, 경제적, 상황을 각 세대에 따라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유년기와 청소년기에는 자아와 가치관 형성이 매우 중요하며 정치적, 사회적 혼란은 자아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먼저 1950~1980년대 생의 경우 각각의 정치, 경제 그리고 사회상과 비교하여 심리를 분석하여 사회 현상을 설명하고 있다. 즉 1950년대 생은 좌절 세대로 유년기에 지독히 궁핍하게 보냈고 청소년기에는 정치적 혼란과 독재로 권위에 대한 복종심이 강하다. 반면 내면에는 반항심이 존재했고 청년기에는 유신독재에 저항하였음에도 신군부에 의해 또다시 좌절한 세대이다. 경제개발 5개년계획으로 생활수준이 향상되어 박정희 향수에 젖어있는 경향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