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읽기의 여정에서 헤매는 사람들을 위하여!과시적 독서가,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의 독서 노하우를 담은 『책 잘 읽는 방법』. 다독가로 알려진 저자는 스스로를 타고난 독서가가 아닌 책 읽고, 읽은 내용을 써먹고, 은근히 자랑하기도 하는 과시적 독서가라고 부른다. 폼나고 재미나고 티나게 읽을 때 훨씬...
이 책은 독서 모임에서 추천 받은 책인데, 추천하는 이유가 독서의 장벽을 낮춰준다고 소개를 받았기 때문에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나는 [책은 도끼다]에서 말하듯이 깊이 있게 한 자 한 자 읽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또 다른 사람들이 이 책은 ‘독서’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고 독서에 대한 신선한 접근이 있다고 소개해주어서 읽고자 마음먹게 되었다. 또한 책에서 소개하고 추천하는 도서 목록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 글이 도움이 된다고 해서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게 되었다. 김봉진 작가님에 대한 흥미로운 이력도 이 책을 읽게 된 계기가 되었다. 배달의 민족 어플을 개발한 CEO이며 방송에도 몇 번 출연하여 토크쇼나 강연에서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시는 분이라고 알고 있었다. 최근의 스타트업 기업들은 왜 복지가 좋은지, 흔히 말하는 ‘남다른 CEO의 경영 철학’이라는 것 덕분
1. 독서론
배달의 민족 창업주가 독서방법을 소개한다.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스스로를 다그치는 방법인데, 이걸 과시적 책읽기라 했다. 일종의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자신의 생각을 오픈된 공간에 공개하고, 타자의 의견을 받아서 스스로를 교정해 가는 방식이다.
생각의 근육을 만들거나, 기존의 생각을 깨뜨리는 도끼가 되어야 한다는 게, 책읽기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이런 독서를 통해 좀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다. 정리하면 251쪽이다. <머리말에 책을 읽으면 잘 살수 있나요, 란 질문을 통해 책읽기에 대한 의미를 살펴봤는데요. 전 책을 읽는다고 해서 다 잘 살수는 없지만 그래도 삶을 살아가면서 해야 하는 수많은 크고 작은 결정들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해나갈 수는 있다고 말씀 드렸어요>
요즘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잘 읽을 수 있을까 해서 이 책을 보게 됐다. 폼나게 재미나게 티나게 읽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은 2018년 3월, 북스톤에서 출판되었고, 저자는 김봉진이다. 자칭 ‘과시적 독서가’라 칭하고 있는 저자는 읽은 책이나 감명 깊게 읽은 문구가 있으면 페이스북에 올려 자랑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책읽기의 기본, 두려움 없애기
2장. 책읽기 훈련, 운동처럼 꾸준하게
3장. 책읽기 응용, 책을 내 것으로 만들기, 함께 읽기
우리의 삶은 수많은 크고 작은 결정들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책을 읽으면서 ‘생각의 근육’을 키워두면 조금 더 좋은 결정을 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시중에도 독서방법에 관한 책이 많지만, 처음 책을 보려는 사람에게 아주 쉽고 재미있게 책 읽는 방법에 대해 나누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책읽기 여정에서 길을 잃을 경우 부록의 책 소개도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책을 잘 읽는 방법도 있나?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생각에 1주일에 책 한 권 읽기, 한 달에 책 4권 읽기 같은 목표면 세우고 책을 읽어왔었다. 그런데 “책 잘 읽는 방법” 이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이건 뭘 까? 라는 생각을 하며 책장에서 이 책을 꺼내 들었다. 이 책의 첫 부분에서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운동선수가 매일매일 훈련한다고 해서 모두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는 없다.”
이 한 문장에 수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치 책을 매일매일 읽는다고 해도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하면 책을 읽는 효과가 최대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운동을 할 때에도 바른 자세로 올바르게 운동해야만 운동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책도 얼마만큼 잘 읽는지에 따라서 “생각의 근육”이 생길 수 도 있고 근육이 전혀 생기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하면 시간만 보내는 것이고 그럴 바에는 편하게 쉬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무슨 책을 읽어야 한다는 거야? 라는 생각을 하며 책에 빠져들게 되었다.
내가 아는 저자 김봉진은 배달의 민족 어플의 CEO라는 것만 알고있다.
하지만 그는 서점에서 과소비를 즐기고 읽은 책이나 감명깊게 읽은 문구가 있으면 페이스북에 올려 자랑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다.
본인이 과시적 독서가라고 말하듯이 남에게 보여주기식 독서를 즐기는 사람이다.
책을 읽으면 잘 살수 있느냐는 질문에 저자는 정해진 운명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살수 있다고 말한다. 즉 우리의 삶은 수많은 크고 작은 결정들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이때 생각의 근육을 키워두면 조금 더 좋은 결정을 할수 있다고 한다.
이런것들이 쌓이면 정해진 운명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살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운명조차 바꿀수도 있다고 하는데 공감이 가는 말이다.
나또한 2년동안 꾸준히 책을읽고 운동도 열심히하다가 언제부턴가 하루에 책 한권씩 읽은게 크게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마찬가지로 1년이상 책을 손에서 놓았었다.
그 결과 느낀것은 무기력감과 더불어 자존감도 낮아지고 어휘력도 떨어지더라는 것이다.
이 책은 유튜브에서 우연히 작가의 세바시 강연 동영상을 보게 됐는데 관심이 생겨서 사서 보게 된 책이다. 저자인 김봉진은 디자이너이면서 유명한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의 대표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작가는 자신을 과시적 독서가라고 소개하며, 폼나게, 재미나게, 티나게 읽기를 주장한다. 보통 독서라고 하면 읽고 나서 자랑하거나 과시하는 모습들보다는 겸손한 모습이 뭔가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과시적 독서가라는 말 자체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책도 작아서 들고 다니기 편하게 만들어 졌고 꼭지 글들이 길지 않고 짤막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내용도 깊은 지적 수준이 필요한 내용들이 아니라서 쉽게 잘 읽혀지는 책이다. 그리고 부록으로 작가의 추천도서 31권이 나오는데 책의 간략한 내용과 함께 추천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 놓았다. 소개한 책들을 보다 보면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생겨나서 더 많은 책을 읽게 만드는 책인 것 같다. 한 때 베스트 셀러였던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와 같은 책이며, ‘책은 도끼다’보다는 가볍게 읽을 수 있고 쉽게 읽히는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