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묻는 알퐁스 도데의 명작『스갱 아저씨의 염소』는 서정적 짙은 작품『별』로 유명한 알퐁스 도데의 단편을 원작 거의 그대로 살려 만든 그림책이다. 고삐를 끊고 산으로 달아나 단 하루 동안의 자유를 만끽하고 늑대에게 잡아먹힌 스갱 아저씨네 어린 염소 이야기이다. 진정한 자유가...
‘스갱 씨의 염소’는 마지막 수업, 별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알퐁스 도데의 단편소설이다. 알퐁스 도데는 짧고 아름다운 단편소설을 많이 남겼는데 스갱 씨의 염소는 동화 분위기로 어렵지 않지만, 가지고 있는 주제는 전혀 가볍지 않아 읽고 난 뒤 골몰히 상념에 잠기게 하는 글이었다.
화자인 나는 친구 그랭구아르에게 가난한 시인 생활은 그만하고 자신이 알아봐 준 신문 기자 자리를 받으라는 편지를 남긴다.
학창시절에 교과서에 실린 알퐁스 도데의 소설 ‘별’을 배운 기억이 있는데 서점에서 책을 구경하다가 알퐁스 도데의 ‘스갱 아저씨의 염소’라는 책이 있길래 어떤 책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반가운 마음에 사서 보게 되었다. 이 책은 그림과 곁들인 짧은 내용의 책으로 금방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책의 제목인 ‘스갱 아저씨의 염소’처럼 농장을 하는 스갱 아저씨와 스갱 아저씨가 기르는 염소 블랑께뜨가 주요 등장인물이다.
책의 줄거리는 스갱 아저씨가 농장에서 염소를 키웠었는데 모두 산속으로 도망가게 되고 늑대에게 잡아 먹혀서 더 이상 염소를 키우지 않을려고 했지만, 한 마리를 더 키우게 된다. 그 염소는 무척이나 아름다웠으며 블랑께뜨라는 이름을 붙혀서 키우게 된다. 어린 시절 블랑께뜨는 스갱 아저씨의 말도 잘 듣고 이쁘게 자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농장 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지겨워지고 농장 밖의 세상인 산속으로 들어가고 싶어한다. 이에 스갱 아저씨는 산속에는 위험한 늑대가 살고 있어서 위험하다고 경고하며, 블랑께뜨를 가둬서 키우게 되지만 결국 블랑께뜨는 농장을 탈출하여 산으로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