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중국 연변에 살고 있는 조선족들, 우리와 같은 민족이면서 왜 중국 땅에서 살게 되었을까요? 우리가 쉽게 잊고 지내는 조선족의 이야기를 아주 슬프고도 아름답게 쓴 책이에요.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너무 가난해서 중국인에게 노예로 팔려간 옥이. 옥이는 중국인들의 멸시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1800년대 중후반 정치적 혼란으로 우리나라는 혼란에 빠지고 백성들을 수탈하는 탐관오리들로 인해 백성들은 점점 더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힘들게 살아가던 조선인들은 급기야 생계를 위해 만주로 떠나게 되면서, 중국 영토 내에서 조선인들이 모여 사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1900년대에 들어서면서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제국주의가 시작되자 우리나라에도 외세의 침략이 본격화 되고 백성들의 삶은 나날이 어려워집니다. 1910년 조선이 일본에 의해 국권을 빼앗기자 이런 현상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국권을 빼앗긴 직후 일본이 토지조사사업으로 조선인들의 토지를 합법을 가장하여 빼앗았기 때문에 억울하게 땅을 빼앗기고 먹고 살 길을 잃은 조선인들이 생겨났고 이들 중 많은 수가 만주로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