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재미만만 우리고전」제2권『강림도령』. 광양 땅 김치고을은 과양각시가 억울한 세 아들의 죽음을 밝혀 달라고 난리가 나요. 과양각시가 끊임없이 청을 올려 대는 바람에 고을 사또는 고을 차사이자 힘세고 인물 잘 나기로 소문난 강림을 저승에 보내 저승의 왕인 염라왕을 잡아 오게 하지요. 강림은 각시의...
★ 오늘의 주인공 ‘강림도령’에 대해 알고 있나요? 강림도령에 대해 알아봅시다.
‘저승사자’는 우리 민간신앙에서 사람이 죽으면 저승으로 데리고 간다는 염라대왕의 ’차사’입니다.(차사는 죄인을 잡으러 나가는 일을 하는 옛 관직의 이름이지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통 저승차사는 검은 두루마기에 갓을 쓰고 얼굴이 하얀 선비 정도 표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오래 전 ‘전설의 고향’이라는 T.V 드라마에서 저승차사를 이렇게 표현한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사실 제주도에서 전해 내려오는 저승차사의 이야기인 ‘본풀이’에 등장하는 진짜 저승차사의 모습은 군졸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도포를 입은 관리가 아니라 군인의 모습을 하고 있지요. 염라대왕의 차사로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