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상을 바꾼 씨앗』은 씨앗을 옮기고 개량하며 문명을 발전시켜 온 인류의 역사를 추적한다. 지구 최초의 생명체가 등장한 시점부터 인간이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생명체를 만들어 내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지구와 인류가 어떻게 바뀌어 왔고 그 과정에 씨앗이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살펴본다. 인류 문명을...
1. 곡물
살면서, 관심이 없어 몰랐던 부분을 하나씩 깨치는 중이다.
‘그레인’이라 하는 곡물이 있다. 4대 곡물은 벼, 밀, 보리, 옥수수라 했다. '오곡백과'할 때 오곡은 쌀, 보리, 조, 콩, 기장이다. '곡'은 씨앗이다. 전분이다. 탄수화물이다. 탄수화물은 대사 에너지를 만들어 준다. 인간은 채소를 먹지 않고는 살 수 있지만, 곡식을 먹지 않고는 살지 못한다.
우리가 먹는 곡물은 풀의 씨앗이다. 26 쪽이다.
<풀은 많은 초식동물을 먹여 살렸고, 이들 풀의 씨앗이 지닌 전분은 최초로 자연의 생산물을 땅위에 축적시킬 토대가 되었다. 나무 위에서만 살았던 영장류 가운데 새로운 종은 나무에서 내려 두 발로 걸으며 새로운 삶을 개척했다. 물론 그들도 그저 자연적인 풀의 씨앗을 먹는 것에 그쳤지만 차츰 이 풀을 길들일 수 있었다. 지금 우리가 곡물이라 부르는 것들은 모두 이 풀이 씨앗들이다>
씨앗은 생명 전달의 도구다. 이걸 키우기 위해서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