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의 대표 중·단편을 엮은 『모옌 중·단편선』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345)으로 출간되었다. “중국 전통 문학 안에서 포크너, 마르케스와 비견되는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 냈다.”
스웨덴 한림원이 밝힌 모옌의 노벨 문학상 수상 이유이다. 포크너의 요크나파토파 카운티, 마르케스의 마콘도에...
‘붉은 수수밭’의 작가 모옌은 중국 전통의 민담과 설화를 중국혁명, 문화혁명을 거치며 탄생한 노동계급의 체제는 물론 그 이후 중용적 자유경제를 받아들이는 구 세계를 배경으로 풀어낸다. 전통의 환각적 설화를 세계적인 이야깃거리로 탄생시키며 “야성과 광기의 이야기꾼”이라는 평가를 받은 현대 중국 문학의 거장 모옌. 그의 대표 중ㆍ단편을 엮은 『모옌 중ㆍ단편선』이다. 그의 작품들의 특별함은 환상적 설화들을 바로 오늘의, 동시대의 리얼리즘으로 풀어낸다는 점이다.
중국 전통 문학 안에서 포크너, 마르케스와 비견되는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 냈다.
스웨덴 한림원이 밝힌 모옌의 노벨 문학상 수상 이유이다. 포크너의 요크나파토파 카운티, 마르케스의 마콘도에 비견되면서도 그러나 완전히 다른 그곳, ‘가오미 둥베이 향’은 모옌이 스스로 창조한 문학적 고향이다. 이야기들은 중국의 대약진 운동, 반우파 투쟁, 문화 대혁명으로 이어지는 굵직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로 배경으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