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농부의 나라』는 정기석 마을연구소 소장이 제안하는 한국 농업의 방향에 관한 구상안을 담은 책이다.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농업이 찬밥 신세가 된 현실을 짚고, 현장과 겉도는 농촌 관련 정책의 문제점을 정리했다. 연간 평균 농업소득 8백만 원에 불과한 농촌의 처참한 현주소가 농민만의 문제가...
조직론에 ‘모티베이션’ 이론이 있다.
돈 등으로 강요되는 외재적 요인은 실패하기 쉽다.
친구 같은 내재적 요인이라야 진짜 동기유발이 된다.
저자는 이걸 '진정성'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용어가 다를 뿐 같은 의미라 생각된다. 175쪽은 정부 주도형의 실패를 말한다.
<해외 성공사례를 열심히 따라한 에너지 자립 마을 사업은 왜 실패했을까? 결정적 원인은 정부 주도형이었다는 것이다. 거의 모든 정부 주도형 사업의 특성상, 단기간에 성과를 내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고 마치 토건 사업을 벌이듯 밀어 부쳤다. 한국의 녹색마을 사업에 주어진 시간은 불과 2년이었다. 정부가 벤치마킹한 독일 윤데 마을은 조성계획부터 에너지 자립까지 7년이나 걸렸다는 사실을 거듭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나라'도 가난은 어쩔 수 없다는 말이 예로부터 전해져 왔다. 얼굴을 나라가 아니라 고객에게 갖다 대어야 살 길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