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창작자를 위한 장르 개론서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제7권. 공포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원초적인 감정이다. 호러는 기이하고 무서운 이야기를 통해 이성과 합리성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세상을 보여줌으로써 사람의 감정을 자극하고, 매혹시킨다. 이 책에서는 호러 장르의 개념과 역사, 오컬트...
호러의 뜻은 생존 본능으로써의 공포다. 인류를 지금껏 진화시켜온 동력이다. 공포의 비슷한 뜻으로 테러는 물질적, 육체적 공포를 말하고, 피어는 정신적 공포를 말한다.
18쪽이다.
<자연의 일부인 인간에게 죽음과 미지에 대한 공포는 본능적인 것이다. H.P. 러브크래프트가 공포문학의 매혹에서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인간의 감정은 공포이며 그 중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것이 미지에 대한 공포라고 밝혔다>
공포는 황홀을 주거나, 현실에 존재하고 있음에 대한 안도감을 준다(아, 다행이다). 25쪽이다.
<클라이브 파커가 연출한 영화 헬 레이저를 보자. 지옥의 사자인 핀헤드는 고통의 즐거움을 알려준다. 일상의 무료함에서 벗어나고픈 관객에게 고통의 신도가 되길 권유한다. 고통을 견뎌냈을 때 관객은 새로운 깨달음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한다. 고행하는 인도의 수행승이 떠오르지 않는가. 과거의 선각자들이 공통적으로 바라던 것은 공통적으로 초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