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는 어디서 왔으며,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거듭난 그리스도인에게는 세상과 인간과 하나님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안경, 즉 기독교 세계관이 있다. 이 책은 “창조, 타락, 구속”의 삼중 렌즈로 되어 있는 개혁주의 기독교 세계관에 대해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성경의 기본 진리를 아는 그리스도인, 즉 니고데모의 안경을 쓴 자만이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다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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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안경이라는 것은 단지 눈이 좋지 않은 사람들의 시력을 교정하기 위한 물건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해본다면 안경은 눈과 외부를 연결시켜주는 매개체이다. 안경이 없다면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제대로 바깥세상을 볼 수 없다. 이를 세계관에 적용시킨다면 개인의 무능력함으로 세계를 제대로 조망할 수 없을 때 필요한 것은 올바르게 볼 수 있게 도와줄 안경이다.
『니고데모의 안경』은 기독교 세계관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쓴 책이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입문적인 수준의 기독교 세계관을 교육하는 데에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책이다. 사실 원래 새로운 해를 시작할 때 부서에서 첫 한 달 동안은 기독교 세계관 설교 시리즈를 했다. 다른 어떤 성경의 내용보다 먼저 기독교 세계관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는 안목이 전제되어야 그 다음의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본서는 그런 면에 있어서 기독교 세계관의 필요한 내용들을 알짜배기처럼 모아놓고 보여줌으로써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기본적인 태도와 자세를 가르쳐준다. 또한 그것을 통해 세상을 내다봄으로써, 그리고 자신을 살펴봄으로써 그리스도인답게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소망과 비전을 바라보는 안목을 가지고 인생을 살게 된다.
사람은 육신의 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그것처럼 정신적인 틀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기독교 세계관은 사람에게 있어서 정신적인 틀과도 같은 것이다. 누구나 분명히 세계관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가 다 같은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올바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문제는 본인이 어떠한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가는지에 있다. 세계관에 따라서 서로 다른 해석을 내리게 된다. 또한 세계관에 따라서 거짓을 진리로, 진리를 거짓으로 판단할 수 있다. 진리를 진리로 판단하기 위해선 기독교 세계관 토대 위에 설 때만이 가능하다.
지금은 가히 포스트모더니즘 세계관이 세상을 장악하고 있는 시대이다. 모든 것이 진리가 될 수 있는 시대에 진리가 진리 되게 하려면 기독교 세계관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세상적인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갈 수 있는 우리의 다음세대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키기 위해서는 기독교 세계관 교육이 너무나도 필요하다. 그런데 사실 기독교 세계관이라는 말을 딱 들으면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고 낯설게 보일 수도 있다.
선정이유
책의 제목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자세히 알고 싶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또한 창조, 타락, 구속에 대해 기독교 세계관이라는 안경을 가지고 알기 쉽게 풀고 있다는 설명을 보고 선정하게 되었다. 요즘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타락한 세상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에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싶어 책을 읽게 되었다.
내용요약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1-2) 이 말씀이 저자가 하고 싶은 주요한 말씀구절이다. 세계관은 개인이 만들기보다는 문화를 통해 전수받게 되는데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닮고 성경의 진리를 전수받아야 하는 것이다. 제대로 된 세계관을 가질 수 없으면 안경을 통해 올바른 세계관을 바라보아야 한다. 성경은 악이 하나님과 독립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저자소개:
‘니고데모의 안경’의 저자인 신국원 교수님은 총신대학교 신학과,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조직신학, 변증학 전공),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철학적 해석학과 문화철학 전공) 캐나다 토론토 기독교학문연구소에서 수학했으며, 미국 앤아버 한인성서교회를 담임한 바 있다. 미국 미시간 주 칼빈대학교 언론학부에서 연구하셨고 어바나 샴페인에 있는 일리노이 대학교 커뮤니케이션 연구소의 객원 연구 교수로 문화이론에 대해 저술했다. 1994년부터 총신대학교 신학과에서 철학과 기독교 세계관, 문화연구 등의 강의를 하셨으며 2018년 정년퇴임을 하셨다. 신국원 교수님은 ‘니고데모의 안경’을 쉽게 풀어쓴 기독교 세계관 이야기라고 소개하신다. 저서로서는 「포스트모더니즘」, 「신국원의 문화 이야기」, 「변혁과 샬롬의 대중문화론」, 「대중문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기독교인의 생활윤리」, Hermeneutic Utopi: Hans-George Gadamer’s Philosophy of Culture가 있다. 역서로는 「대중문화전쟁」, 「변증학」, 「서양 사상의 황혼에서」 등이 있다.
책의 핵심내용:
이 책의 핵심내용은 2가지로 설명이 가능하다.
첫째, 같은 주제에서 여러 방향에서 바라본 입장과 시선으로 다르게 해석된다. 우리의 안목을 바로잡아주는 기독교 세계관에서는 성경이 "안목을 고치는 안경" 이라 한다. 하나로 통합되어 작동하는 창조-타락-구속의 기독교 세계관을 통해서 세상을 봐야 천국이 보인다고 한다.
서언 - 우리의 기독교 세계관 이야기
* 니고데모의 안경
니고데모는 안경이 필요한 사람이었다. 진심으로 하나님 나라를 보기 원했다면 말이다. 그것을 모른 채 그가 예수님과 나누는 대화는 답답하기 그지 없다. 지식인 소리를 들었을 그가 그 다음 장에 나오는 사마리아 여인보다 더 말귀를 못 알아들었다. 그가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는 것은 거듭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안목을 거듭나게 하는 복음의 안경이었다. 훗날 예수님의 시신에 향품을 바르러 온 니고데모는 이 안경을 쓰고 있었다.
나는 이 책에서 우리 주변에 있었던 니고데모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우리의 니고데모가 누구인지 궁금해할 필요는 없다. 1970-80년대를 살았던 복음주의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그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한 세대 이후: 새로운 도전
포스트모더니즘이 대두하고 있는 이 시대에 기독교 세계관이 무슨 의미를 갖는지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의 계시된 진리는 시대가 달라도 변하지 않는다. 순종하는 방식이 변할 뿐이다. 그것은 당연히 변해야만 한다. 기독교 세계관 담론 역시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와 씨름하는 수고를 피할 수 없다. 그렇지 않으면 어렵사리 세워진 세계관 운동의 귀한 전통이 죽은 전통이 되고 말 것이다. 누군가의 말처럼 진정한 전통은 죽은 자의 산 신앙이다. 굳은 전통은 산자의 죽은 신앙이 되고 만다.
* 다시 기초로 돌아가자
우리는 이런 상황일수록 비전을 분명히 해야 한다. 위기가 닥치면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최선의 해결이다. 즉 비전의 뿌리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 보았으나 실망한 이들이 많다. 생명력과 역동성을 잃은 운동은 늘 염증을 느끼게 하기 마련이다. 기독교 세계관 운동이 진부한 상태에 빠졌다면 거기서 벗어나는 길은 하나밖에 없다. 근본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는 일이다.
이 책은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책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세계관은 하나님의 주권사상을 강조한 “개혁주의”, “칼빈주의”의 전통 위에 멀게는 어거스틴에 뿌리를 두고, 가깝게는 칼빈에 기초하고 있다. 책의 핵심 메시지는 “성경적 세계관으로 세상 속에서 하나님나라의 사명자로 살아가자”로 요약할 수 있겠다.
책을 요약해보면 먼저 세계관은 세계를 보는 창이다. 세상과 인생에 대한 이해와 앎의 통합적 기초이다. 이는 문화, 국가, 시대 전체를 지배한다. 세계관은 과거 이야기와 미래 비전이라는 이중구조로 이해된다. 기독교 세계관(성경적 세계관)은 성경 진리에 따라 세상을 보는 안목이다. 이는 창조, 타락, 구속의 렌즈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다. 하나님은 세상과 자연의 존재 이유와 목적을 설명하시는 창조주이시고, 세상을 에덴 동산에서 새 예루살렘 도시(성)로 만들어 가시는 문화 창조자이시다.
유치부 교사의 권장도서로 '니고데모의 안경'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교사의 힘'이라는 책보다는 내용이 어려워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도 많이 있었다. 하지만 권장도서이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 있더라도 꾹 참고 읽었다. 이 책은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내용이 담긴 책이다. 이 책에서 제5장 악과 고통에 대한 장은 내가 항상 궁금해왔던 문제에 대해 답을 준 장이였다. 어렸을때 모태신앙이었던 나는 성경책을 일찍 접하게 되었다. 어려서부터 집에서 성경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궁금증은 "왜 하나님은 선악과 나무를 만드셨을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