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b 시인과 조각가의 꿈을 키우다 과학자가 된 최재천!
그는 성장기에 어떤 책을 읽으며 자신의 꿈과 미래를 설계했을까? /b
‘롤모델 시리즈’에 이어 명진출판에서 새롭게 내놓은 ‘우리 시대 아이콘의 서재’ 시리즈.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통섭의 지식인, 글 잘 쓰는 과학자로 유명한 최재천 교수가 젊은 시절 겪었던 꿈과 방황의 이야기를 『과학자의 서재』라는 제목의 에세이로 펴냈다.
‘과학자의 서재’는 최재천 교수님께서 직접 쓰신 책으로, 과학자가 되기까지의 과정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기록되어 있다. 또한 여러 분야의 다양 한 책들이 소개되어 있어,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 다. 저자는 어렸을 때부터 독서광이었다. 초등학교 시절 도서관 사서 선생님께 칭찬을 받을 정도로 많은 책을 읽었고, 중학교 1학년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공 부보다는 책 읽는 데 집중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생물학과에 진학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대학교 입학 전까지는 전공 관련 서적 만 읽었다. 그렇게 4년 동안 꾸준히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글쓰기 실력도 늘었 다.
지은이 최재천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박사 출신의 세계적인 권위의 동물생태학자로 서울대 자연과학 교수, 국립 생태원 초대원장을 역임했다. 이 책은 ‘우리 시대 아이콘의 서재’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청소년에게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의 독서 경험을 중심으로 그들의 지적 탐사과정과 성장기를 직접 들어보고 인생 설계에 지침을 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고 한다.
처음 책 제목을 접했을 때 그냥 뛰어난 업적을 가진 과학자가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준 책 몇권을 소개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은이 최재천 교수님에 대해서도 사실 아는 것이 거의 없었고 이 책이 청소년 추천 도서 목록에 항상 높은 순위로 올라와 있어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초반부에는 지은이의 어렸을 때 얘기가 나온다. 지은이는 엄격한 육군 장교의 네명 아들 가운데 장남이었다.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의 일곱명의 아이들이 떠올랐다.
최재천은 과학자이다.
구체적으로는 생태학자, 동물행동학자, 제1대 국립생태원 원장이다.
또한, 시대가 달아준 타이틀도 있는데 바로 통섭 학자다.
책에서 그는, 사실과 검증만이 있는 과학세계라해서, 차갑고 냉정하게 세상을 바라보고 평가할 거란 생각은 오산이라 그는 말한다.
과학자는 자연이 주는 사실에 복종해야 하는데 그 복종은 굴복이 아니라고 말한다.
복종은 창조를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 최재천의 생각이다.
“과학자는 창조하기에 차가울 수가 없습니다. 창조는 그것이 무엇이든, 사랑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 차가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최재천은 과학자로서 깨달은 나름의 ‘성공철학’이 있는데, 그건 ‘자기답게 사는 것.’
자기답게 사는 일은 그냥 주어지는 게 아니다.
찾아 나서야 하고 연습해야 하는 일이다.
공부하기보다 놀기를 더 좋아했던 아이, 방학만 되면 시골의 할아버지 댁에 찾아가서 온 산을 누비며 다니는 아이가 있었다. 지금은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자연과학자이지만 어릴 때는 구슬치기를 잘하던 아이, 개울에서 가재를 잡는 아이로 유명했던 최재천 교수. 그는 군인이신 엄격한 아버지, 그 아버지 밑에서 생계를 하시는 어머니, 동생들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장남인 만큼 그에 대한 주변의 기대도 컸지만 부모님의 속도 제일 많이 썩인 자식이었다. 그는 학창시절 방황을 많이 했다. 그는 성적이 미끄럼을 타듯 쭉쭉 내려감에도 불구하고 공부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과학자의 서재’ 솔직히 처음에 이름을 보고 정말 재미없을 것 같았다. 내가 이과성향이기도 하고 과학을 좋아하긴 하지만 워낙 책이 두껍고 더군다나 과학책이라 전문 과학적 지식과 이론들을 빽빽히 적어놓았을 것이라는게 가장 먼저 머릿속으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어느샌가 이야기에 빠져들고 만다.
나는 저자를 오래전부터 신문 칼럼을 통해 알고 있었다.‘최재천의 자연과 문화’라는 제목의 칼럼인데 재미있는 내용이많아 평소 즐겨 읽고 있다.딱딱하게만 느껴질 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실생활에 접목시켜 재미있게 풀어 놓은 글이 많아학생들이 읽는다면 과학이라는 분야에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끼게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그리고 우리들이 일상에서 접하게 되는 이야기들과 함께 인문학적 성격의 글들도 많은 관계로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즐기고 있다.보통 유명한 학자의 글은 좀 어렵고,딱딱한 면들이 없지 않다.하지만 평소 칼럼에서 본 최 교수의 글들은 쉽게 잘 읽혔다.나는 논문이 아닌 일반 대중들을 대상으로 한 신문 칼럼이기에 의식적으로 어려운 표현들은 배제시키고 쉽게 썼을 것이라 생각했다.
The setting of this book was about his success story as a scientist. The place he lived as a child was in gangreung and seoul. When he was an adult, he lived aboroad and in seoul. It took place when the author was born in 1954. He was 7years old when the story started. Gangreung and seoul where you can feel at one with nature. The author was reading a book, about the Accident and Inevitable since then, his life has changed.
역시 성공은 고집이 있어야 한다는 걸 느낀다. 군 출신의 아버지 밑에서 장남으로 커 가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바를 어떻게든 해냈다. 조류 기생충 연구로 석사를 받을 때도 박사를 받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동물학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했다.
203쪽이다.
<교수님은 나의 고집스러움을 답답해했다.
수학생태학자가 엄청나게 필요한 상황이야. 자넨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안타깝군. 어쨌거나 참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라니까.
나는 그 때 오직 한 가지 생각뿐이었다. 학위를 빨리 따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진정으로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찾고 싶다는 생각, 수단이나 방법으로 선택하는 공부가 아니라 내 진심을 다 줄 수 있는 공부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과학자의 서재를 읽고 책을 먼저 읽기 전에 이 책의 저자인 최재천 교수에 대해서 찾아보았더니 관련 검색어에 최재천 교수가 쓰거나 번역했던 많은 수의 책들이 나열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중에 <개미제국의 발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같은 경우는 초-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었고 많은 책들이 필수권장도서들이라는 것을 보고나서 정말 유명한 사람이고 대단한 사람인데 내가 잘 몰랐던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의 목차를 보았다.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이 이 책의 끝부분에 최재천 교수의 서재에 있는 몇 권의 책을 소개하는 내용이 요리책의 레시피처럼 소개되어 있는 부분이었다. 단순히 그가 개인적으로 좋다고 설명하는 책 이라기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들을 소개해준 것 같아서 그의 섬세함이 좋아 보였다. 또 남들은 별거 아닐 것이라고 넘기는 목차들의 문장이 너무나 좋았다. 왜냐하면, 평소에 내가 생각했던 것과 비슷해 한 번에 마음에 와 닿았기 때문이다.
최재천이라는 작가의 이름에 끌리게 된 것은 예전 TV프로그램에서 저자가 강연을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오래 전이라서 강의의 내용은 거의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특히나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다.
한 나비에 대한 설명이었는데, 열대 우림의 나비 중 한 종이 꼬리쪽 부분을 머리로 위장하여 천적에게 공격을 당했을 때 꼬리쪽을 노리게 함으로써 자신의 생존확률을 높인다는 것이었다. 꼬리쪽 부분이 진짜로 천적을 유도하기 위해 머리처럼 생긴 것인지, 심증은 있는데 연구를 할 방법이 없어서 이를 입증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다른 과학자가 다른 종류의 나비의 꼬리를 머리로 위장을 할 수가 있는 작은 종이 장식을 붙여서 천적이 어느 쪽을 공격을 하게 되는지 실험을 하여 이것을 입증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이 책의 저자는 이 방법을 생각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매우 아쉬워했었다. 그러면서도 이 내용이 바로 사실이라는 것이 입증되었다는 그 자체가 너무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 모습에 정말 자신의 일을 즐기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 ‘과학자의 서재’라는 책의 최재천 교수는 내가 여기서 보았던 그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가 않다.
이 책의 작가는 자신의 어린 시절에 자신을 놀기를 좋아했었던 아이였다고 고백을 한다. 놀이의 방법도 혼자서 개발을 하기도 하고, 동네 최고의 구슬 재벌이기도 하였단다. 학창 시절에도 공부를 하기보다는 문예전집에 더 빠져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