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우리에게 민족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우리는 그 개념을 정확하게 설명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평소 우리가 막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막상 설명하려면 쉽지 않은 개념이 ‘민족’이라는 개념인 것 같다. 르낭의 이 책은 1882년 소르본 대학에서 발표한 강의문으로 이러한 혼돈된 민족의 개념에 대해 하나의 윤곽선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제 1장 프랑스와 독일의 전쟁>
르낭은 프랑스를 사랑하는 학자였다. 하지만 그는 프랑스와 독일의 전쟁에서 독일이 승리한 이유는 민족의 우수성과 조직성을 보여주는 한 예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