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다양한 영역과 분파 학문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체 상을 그리기 힘든 '금융'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를 도모하는 금융 종합 개설서다. 금융 담론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다가갈 수 있도록 기본 개념부터 평이하게 풀어 써서, 금융 입문자는 물론 금융을 공부하는 학생과 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회인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아가 자신의 전문 분야에만 갇혀 있는 각 분야의 금융 종사자들에게도 금융의 종합적인 틀을 제시해 주고 있다.
‘금융경제학 사용설명서’는 금융시장론이라는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읽게 된 책이다. 경제학과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케인즈 학파와 통화주의 학파 중 하나인 통화주의 이론을 설명했다. 저자는 먼저 화폐수량설부터 소개하는데, 이것은 고전학파들이 주장하던 내용이었다. 즉, 돈(화폐)이란 원래 가치보다 적은 양만 유통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억 원짜리 집이 있다고 하자.
현대 사회는 그 어느때보다 다양한 금융상품들이 나타나고, 우리 구성원들 또한 어느때보다 금융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불과 몇 해전 등장한 비트코인은 어느새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주연이 되었고, 21세기에 나타난 코로나19라는 전염병으로 인한 팬데믹은 세계경제시장을 바꿔놓았다. 오죽하면 얼마 전 주식시장을 일컬어 ‘동학개미운동’ 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겠는가? 동학개미운동이란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기관과 외국인에 맞서 국내 주식을대거 사들인 상황을 1894년 반외세 운동인 ‘동학농민운동’에 빗댄 표현이다. 심지어 얼마전 코스피가 2000을 회복하며 개인투자자들이 외인과 기관에 맞서 승리했다라는 평가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요즘은 인터넷과 SNS, 유투브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금융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고, 개인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금융시장에 접근 할 수 있다. 또한, 부동산 혹은 주식은 여전히 개인 투자자를 매혹하여 일확천금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투자를 한다.
금융경제학 수업을 듣기 전 금융에 관련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일자무식이었다. 교수님께서 금융경제학 수업에서는 깊은 내용을 다루지 않고 전반적인 것으로 다루는 시간이 되어 유익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허나 나에게 있어서는 금융경제학 수업 시간과 ‘금융경제학 사용설명서’를 읽으며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금융경제학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물론 경제와 금융 분야의 범위가 너무 넓고 복합적으로 작용되는 부분이 많아서 전문가 수준으로 알게 되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인 금융경제학적 상식이 깊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경제에 관해 별로 관심도 없었고 이 수업을 듣기전까지 경제에 관하여 잘 알지도 못했다. 그러나 수업을 들으면서 당연 내가 시험을 쳐야하는 과목이고 수업시간에 집중해야하는 수업이다 보니 관심이 생기는 것은 당연했다. 이번에 읽은 책은 금융경제학 사용설명서라는 책인데 주변에 지인이 가지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읽으면 흐름에 도움이 될것이라해서 받았는데 수준이 너무 어려웠다. 그렇지만 새로운 지식도 알았고, 검색도 어느정도 통하여 이해한부분도 있기에 그 부분을 적어 보려한다. 우선 경제는 자금 즉 돈으로 운영되고 굴러간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평소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면 ‘돈’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금 상기되었던 부분이다. 현대사회 인간의 훌륭한 금융 발명품은 통화이다. 통화는 그 나라의 정체성을 나타내면서 나라의 경제질서 유지에 이바지한다. 각국의 중앙은행이 통화를 발행하는데 이것이 없다면 경제는 부패하고 아무도 거래를 하려 하지 않을 것 같다. 아마 신용이 사라진 사회가 될 것이다.
책 서두에 있는 금융의 주역인 은행에 대해 느낀 것은, ‘은행은 모든 금융 자본의 유통지이며 중간거래처로써 작용한다’ 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고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게한 glass-stegall법의 제정이 핵심적이다. 원래 은행이란 개인에게는 안정성과 수익성 두가지를 보장하는 종합적인 큰 금고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핵심에는 언제든 개인이 돈을 자유롭게 순환시킬 수 있어야한다는 점이 존재한다. 세계는 대공황이후 은행이 줄도산하게 되면서 금융에서의 심각성을 알았고 그 후 앞서 말한것과 같은 법을 제정한다. 이러한 법을 통해 개인의 안정성과 은행의 risk관리능력을 향상시킨 아주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이후 규제가 강화되어서 은행의 수익성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지만 이는 은행이 가져야할 가장 첫 번째 능력이라고 생각된다. 2008년에 보면 은행이 과도한 수익성을 추구하게 되면서 risk관리에 실패하여 또 다시금 글로벌 금융 위기를 겪는다.
경제학에서 국경이 갖는 의미는 다른 사회과학에서 국경이 의미하는 바와 다르다. 경제학에서 국경은 자원이나 통화의 이동을 저해하는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의미한다. 경제학에서 이러한 ‘국경’을 다루는 방법은 세부 분야마다 다르게 정의된다.
현대는 금융과 자본주의의 시대이다. 산업사회를 통해서 국가적 발전과정을 거친 선진국가선진국가들은 포스트 산업사회로 정보통신사회, 지식정보화 사회로 전이되고 있지만 대표적으로 금융산업을 통해서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영국같은 경우도 산업화 이후 세계적인 지배권을 행사하다 그 패권을 미국에 빼앗긴 이후 금융등으로 산업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금융은 점차 시대적인 요청사항이자, 국가및 개인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그 부작용또한 만만치 않다. 금융경제는 신용의 팽창, 소비와 생산이라는 축으로 발전해나가게 되지만 일찍이 마르크스가 예측한대로 무한한 신용확장은 언젠가 붕괴를 불러오게 되어있고, 그 여파로 2008년 자본주의의 한계를 보여주는 금융위기를 맞았으며 그 여파는 세계의 금융붕괴로 이어졌다. 이미 1931년 세계 경제대공황을 경험한 바 있는 세계경제는 큰 충격에 빠졌고 아직도 금융과 경제는 안정을 되찾지 못한채 지금은 수많은 국가들이 자국의 수출과 통화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환율전쟁을 벌이는 이전투구 양상을 벌이고 있다.
·1. 금융위기로 보는 금융의 문제
얼마전 금융위기가 발생했다. 우리나라로서는 두 번째 금융위기의 재발이었다. 97년 태국 통화외기가 동아시아로 확산되면서(p.407) 우리나라는 IMF사태를 맞이하게 된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리고 2007년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거나 경제적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번 금융위기에 대해 언론들이 서브프라임 금융위기라고 잘못 소개하는 바람에, 마치 가난한 무주택 서민들이 분수에 넘친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바람에 금융위기가 도래한 것으로, 그래서 마치 금융기관이나 금융관련 전문가들에게는 아무 잘못도 없는 것처럼 잘못 알고 있다. 정부가 무주택자를 없애려고 한 선의의 정책들이 너무 과도해서 발생한 것이므로 어느 누구의 책임이라고 비난할 수는 없는 것처럼 인식된 것이다.
저자 이찬근은 1956년 서울 출생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스페인 IESE 경영대학원에서 유로 채권에 대한 실증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인천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책은 금융에 있어서 상업은행, 중앙은행, 투자은행, 펀드의 네 가지 기관이 금융을 주도한다는 것을 알려주며, 금융 전반에 걸친 상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책에 의하면 돈을 빌려주는 자는 돌을 빌리는 자에 대한 신용상의 리스크상 이자를 부과하게 되고, 돈을 빌리는 자의 신용이 낮을수록 높은 이자를 부과하게 되는데 만약 돈을 빌리는 자가 신용도가 낮다면 그 자는 높은 이자에도 불구하고, 돈을 빌리게 될 것이다. 나는 여기서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