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거스틴의 고백론』는 어거스틴의 ‘고백론’이 담고 있는 중요한 주제들을 1권부터 13권까지 순서를 따라 설명한다. 설교자들이 어거스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총 2부로 되어 있으며 1부는 각권 주제를 따라 해석하고 있고 2부는 부록으로 어거스틴의 철학을 큰 주제에 따라 논술하고 있다.
‘고백론’은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장 자크 루소(1712~1778)가 쓴 자서 전이다. 저자는 1762년부터 1768년까지 5년간 일기 형식으로 고백록을 썼다. 당시 유럽 사회는 계몽주의 사상 아래 있었다. 이성 중심의 합리주의 세계관이 었다. 그런데 루소는 이러한 시대 흐름에 반대했다. 자연 상태에서는 누구나 평등하지만, 문명사회에서는 불평등하다고 주장했다. 즉, 인위적인 질서 때문에 자유롭고 평등한 개인들이 억압받는다고 보았다. 또한 각 개인들은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에만 빠져 타인이나 공동체에는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사 회 구조로는 인류 전체가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교회의 성부중 하나이다.
교회는 각 종파로 나뉘어 있지만 아우구스티누스 종파에 상관없이
위대한 성부로 존경받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러한 성부가 회심하기 전 우리들과 같은 모습
아니, 어쩌면 가장 타락한 인간의 모습이었다는 그의 고백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남긴다.
감상1. 고백론의 고백은 confess 가 아니라 confesses 즉 복수형이다.
직역하면 고백론은 고백들에 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고백들. 우리가 흔히 말하기에 고백은
죄에 대한 고백만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우구스티누스는 복수형을 씀으로써 죄의 고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감사, 찬양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감사라는 말은 은혜라는 말이 어원이라고 한다. 이 은혜라는 말은 말 그대로의 베풀어 주신 일, 이적이라는 뜻이 있고 나머지 하나는 값없이 주심 즉, 공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제목만을 보고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한 이 책이 13권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모든 내용을 다 읽을 수는 없었고 대강의 줄거리만을 읽고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 내용을 바탕으로 북 리뷰를 쓰려 한다. 먼저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론은 아우구스티누스 자신이 삶 속에서 믿고 있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어린 시절부터 철학적 성숙함이 든 시기까지 연대기적으로 고백한 책이다. 여기서 나는 고백론에서 제10권 내적인 성찰을 다루어 보려고 한다. 제10권 내적인 성찰은 크게 두 가지의 논의가 진행된다. 첫째는 하나님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라는 인식론적 문제이며, 둘째는 사람이 무엇 때문에 시험에 빠지게 되는 것인가? 라는 문제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러한 두 가지의 흐름 속에서 신과 자신을 밝혀가고 있다. 그런데 아우구스티누스는 의문을 해결하기 전에 먼저 고백의 목적을 이야기하고 있다. 고백의 목적은 진리이신 주님을 알기 위함이며, 그리고 주님이 진리이심을 인정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고백은 자신의 숨겨짐이 없는 진실 된 고백이다. 이러한 진실 된 고백을 통해서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다고 말하며, 나아가 내 자신이 누구인지 나 자신조차 확실히는 알 수가 없지만 나 자신에 대하여 모르고 있는 것까지 고백하리라고 다짐하고 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고백을 하면서 살아간다. 고백한다는 것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나 감추어진 것을 사실대로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고백함은 마치 발가벗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무엇으로도 가리지 않은 채 있는 그대로 타인에게 보여주는 것과 같은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일반적으로 고백하는 것을 두려워하며 때로는 부끄러워한다. 하지만 고백하는 모습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모습은 감추어진 흐릿한 모습이 아니라 투명하고 순수한 모습으로서 진실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백함은 일반적으로 사람을 향해 이루어진다. 그러나 유신론자들에 있어 고백함은 사람에게만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신에게도 열려있다. 사람을 향한 고백은 무신론자이건 유신론자이건 모두가 경험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신에 대한 고백함에 대해서는 무신론자는 잘 알 수 없다. 예컨대 보이지 않는 신이라는 대상이 존재하기는 하는 것인가, 만약 존재한다면 그 존재에 대해 고백하는 내용은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것들이다. 그로인해 이러한 물음들의 해답을 조금이나마 찾기 위해 무신론자인 나는 고전인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의『고백론』을 통해서 신에 대한 고백이 도대체 무엇인지 간접적으로 체험하고자 한다.
아우구스티누스의『고백론』은 아우구스티누스 자신이 삶 속에서 믿고 있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어린시절부터 철학적 성숙함이 된 시기까지 연대기적으로 고백한 책이다. 그 고백의 글들은 단편적으로 이루어져서 총13권으로 나누어져있다. 그러나 그 내용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 글에서『고백론』을 모두 정리하는 것은 지면상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나는『고백론』에서 개인적인 관심이 가는 ‘제10권 내적인 성찰’만을 다루어 볼 것이다. 내적인 성찰에서 아우구스티누스는 무엇을 밝히고 있는지 살펴보고, 그 고백의 내용이 어떠한지 분석하여, 분석한 것을 바탕으로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자 한다.
결 론
고백록은 어거스틴 사상의 핵심이 모아진 것이며 이에 대한 이해없이 어거스틴 사상의 이해란 불가능하다. 그리고, 고백록은 단순한 신앙 고백의 차원을 넘어서는 조직적인 신학서이며 사상서이고 신의 본질, 선과 악의 문제, 시간관, 창조론등 그 속에서 다루고 있는 문제들은 그 자체로 매우 획기적인 주장이지만, 그것들은 또한 고대 헬라적 신관이나 역사,우주관과 맥을 달리하는 또다른 사상의 진원이 되었다.
경험 없는 개념 정립이란 불가능하다고 본다면 고백록은 어거스틴의 고뇌어린 삶과 신앙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농축된 사상이라 할 수 있고 고백록은 이전 사상편력에 대한 정리이며 이후 저술들의 원칙이 된다 할 수 있다. 그리고 고백록에서 제시되고 있는 창조론, 시간론, 의지론 등은 이미 기독교적 역사 인식의 틀이며 그가 제시한 이러한 개념들은 바로 중세 사학이나 근대 사학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고백론’은 지금까지 씌어진 자서전 중에서도 가장 특출한 자기 고백으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매우 인간적인 측면에서 씌어진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모든 사람들이 ‘성자’라고 부르고 있으나 자기 스스로는 죄인이라고 생각했던 한 인간에 의해서 씌어졌다. 자신의 좌절과 실패, 진리 탐구의 과정, 그의 죄악의 순간에 만난 하나님을 오직 기쁜 마음에서 바라보고 있다.
이 ‘고백론’은 우리들의 영혼을 풍요롭게 살찌워주는 책이다. 어거스틴은 구세주를 찾아 나섰던 한 사람의 죄인이 동시에 궁극적인 진리를 위해 방황한 사상가이기도 했다. 시간은 무엇이며, 시간은 영원과 어떤 관계에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알며, 어떻게 하여 모든 사물을 이해할 수가 있는가? 이 자서전의 주인공은 이런 문제들과 맞붙어 싸운 것이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의구심을 털어놓기에 두려워하지 않았다. 또한 그는 이런 난제들과 맞섬으로써 하나님께서 주신 그의 지성을 사용하기에 담대하였다.
어거스틴은 죄와 은혜의 고백, 삶을 보면서 허구적 학문과 죄 된 생활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에 붙잡혀 놀랍게 변화된 그 은총을 느껴 보고자 한다. 그래서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을 구원하시고자 하나님께서 친히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재발견하고 그 사랑으로 주님 사랑함을 다시금 고백하는 귀한 기회임에 감사한 마음으로 이 글을 연다.
어거스팀의 고백론은 단순히 개인의 죄악뿐만 아니라 위대한 하나님의 섭리와 은총에 대한 찬양인 것이다. 그는 그의 마음과 정신을 분리시켜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그의 경배 속에 그것들을 일치시켰다.
우리는 이 자서전을 통해 가장 높은 찬양의 소리와 함께 참회의 깊은 통곡소리를 듣는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주님 앞에 낮아진 한 죄인의 고백 속에서 위대한 겸손과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 사랑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어거스틴의 참회록을 읽으면서 기도로써 한 사람의 놀라운 사랑과 헌신 속에서 거짓되고 부랑아와 같은 한 사람이 얼마나 헌신하게 되는지 볼 수 있었다. 어제의 실수와 아픔의 그늘 때문에 주님의 일까지 못하며 방황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자기의 연약함과 부족한 현실까지도 솔직한 토로하며 빛 가운데 신실한 삶을 인도함을 받고 참다운 하나님의 신실한 사역자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은 깊은 연적 감화력이 더 느껴졌다.
어거스틴은 고백록에서 자신이 하나님께 범죄 하였던 모든 죄를 철저하게 고백하고 참회하며 주님을 만나기 전의 그의 삶과 주님을 만난 이후의 자기의 삶이 어떻게 변했는가를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