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을 읽고 출판사를 시작하여 자리를 잡은 출판사들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 그림책, 소설, 자기계발서, 시집, 어학, 종교서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책을 낸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입니다. 이 한권으로 출판에 관한 시시콜콜한 것까지 알 수 있습니다. 책쓰기를 하려는 사람들이 출판사...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책을 읽는다. 어릴 때부터 들인 버릇을 나이 먹고 나서도 못 버리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때, 선생님께서 살다가 힘이 들면 책을 읽으라, 하셨다. 사는 게 늘 힘이 들어 늘 책을 읽고 있다. 행복감은 타고 나는 것이라 했다. 행복할 수 없는 사람은 영원히 행복할 수 없다. 유전자가 그러하니 안고 살아야 할 것이다.
좋은 책, 나쁜 책은 구별하지 않고 ‘잡독’하는 편이다. 취향도 없고, 특기도 없다. 한데 기분 좋은 독서는 책을 덮고 난 후에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다. 쓴 바다 같은 삶에 어쩌다가 뗏목을 만난 느낌이랄까. 행복할 때는 책을 읽지 않고, 우울할 때 책을 읽는 기이한 경우라 그런 모양이다. 양서가 많아져서 세상이 더 행복하게 보였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직장에서 정치에 밀리고, 술에서 밀리고, 골프에서 밀리는 것 같아 딱 두 달 책을 끊은 적이 있었다. 금단현상 같은 게 와서 더 힘들었다. 무엇이든 중독은 좋은 게 아니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