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1세기를 맞이해 폭력. 부. 지식 등 사회 각부문의 권력격변은 어떤 형태를 취하고 있는가? 이러한 격변은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앞으로 다가올 변화는 누가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권력의 대지진과 격변을 놀라운 통찰력으로 예견하고 있는 앨빈 토플러의 대표작.
앨빈 토플러가 제시한 폭력과 부, 그리고 지식이 어떻게 사회 전반에 스며들어 권력의 형태를 바꾸는지 생각하게 하는 책을 접했을 때, 처음에는 막연한 호기심이 들었다. 폭력은 인류가 오랜 세월 동안 힘을 과시하며 질서를 유지하려고 했던 전통적 방식이었다. 부는 그보다 진화된 형태로 보였지만, 그 과정에서 불평등과 갈등이 생겨났다고 느꼈다. 지식이 강조되는 시대라지만, 어디선가 여전히 폭력과 부가 힘을 발휘한다는 점이 혼재된 모습이었다. 작가는 과거부터 이어진 권력 구조가 미래에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하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무언가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파편화된 사회 환경에 적응하려면 새로운 형태의 힘을 다뤄야 한다고 말하는 듯했다. 예전에는 주먹이 강하면 세상을 얻을 수 있다고 믿었고, 그다음에는 돈이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고 여기는 시대가 왔다. 지금은 데이터와 지식이 또 다른 무기가 되어 권력을 형성한다. 그럼에도 예전 방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채 공존한다는 점이 이 책의 핵심적 고민거리라고 생각했다.
책 속에는 폭력을 행사하는 조직이나 개인이 과거에 비해 줄어든 것 같으면서도 구체적 상황에서 여전히 크고 작은 충돌이 잦다는 설명이 나타난다. 그러면서도 자본력이 국가와 지역을 초월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관찰된다. 또 다른 지점에서는 지식을 신속하게 획득하고 가공하는 집단이 새롭게 부상하는 장면도 강조된다. 곰곰이 되짚어볼 때, 폭력이 사회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관점도 있지만 어둠 속에서 남몰래 지속되는 현상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권력 구조의 변화 속도가 균질하지 않아서 어디에서는 폭력적 요소가 남아 있고 어디에서는 경제나 정보가 우위를 차지한다. 작가는 모두가 한 방향으로만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고 암시한다. 그 점이 독자로 하여금 긴장감을 갖게 만들었다.
정보화 사회가 되고 나서 과연 권력이 어떻게 움직였나 또 앞으로 더 정보가 중요해지는 시대가 다가오면서 어떻게 권력의 지형이 바뀔까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었다. 과연 예전에 비해서 돈이라고 하는 것이 정보라는 것에서 나오고 있나 하면 나는 그 비중은 예전에 비해서 무조건 올라갔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정보보다도 하드웨어적인 산업 구조도 여전히 중요하다. 제3의 물결이라고 토플러가 주장을 하면서 예상을 했던 대혁신은 일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1차, 2차 산업이 죽은 것은 전혀 아니었다. 여전히 산업 기반이라고 하는 것은 정보를 떠나서 생산하고 제품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으로서 막대한 부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저자의 생각이 매우 특이하다. 권력 자체는 선악 구분이 안 서는 중립적이라고 한 면도 그렇다. 그리고 이해가 되는 부분이 바로 권력은 인간관계를 맺을 때 피하기가 어렵다고 한 점이다. 정말로 맞는 말이다. 사회 어디를 가도 권력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분쟁’을 통해 권력자원이 다르게 새로 재편되는 것, 이해가 된다.
정치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 대통령을 탄핵을 시키든 사회에 큰 차별적 요소가 부각되는 사건이 벌어지든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권력은 바뀌거나 이동을 한다고 생각을 한다. 권력이 어떻게 분배되었나 하는 측면에서 지식은 매우 양극화가 심하게 나누어져 있다는 말도 이해가 된다.
‘권력이동’은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가 쓴 책으로 권력의 이동 과정과 역사 및 , 현재 진행형인 세계화 현상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저자는 과거에는 군사력 이나 경제력처럼 물리적인 힘이 권력이었지만, 오늘날에는 지식정보사회로의 변화로 인해 새로운 형태의 권력이 등장했다고 말한다. 또한 이러한 사회에서 는 개인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정보통신기술 (ICT) 발전 정도에 따라 권력의 크기가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앞으로의 시대는 기술혁신 속도가 빠른 나라가 승리하게 될 것이며, 그러한 국가 중 하 나가 바로 한국이라고 예측한다.
앨빈 토플러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하다. 처음 미래쇼크로부터 제3의 물 이후의 권력이동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연결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 책에서 권력의 이동은 미래에 등장할 산업, 컴퓨터, 생명공학 등의 분야를 말한다. 그리고 컴퓨터 범죄에 대한 애기도요정보의 문제 등. 한국은 테러 단체와 종교 광신자들을 상대하는 데 무능함을 보일 것이고 그들을 보호할 능력이 있는 국제 기업들을 규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에게 경제적 민족주의, 신식민주의, 제국주의와 같은 감정적 개념을 상기시킨다. 앨빈 토플러 특유의 통찰력과 해설을 제공한다. 그것은 급변하는 사회에서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권력은 선도 악도 아닌 중립적인 인간관계의 한 단계다. 때때로 전력의 크기는 환경에 따라 다르다.
앨빈 토플러는 세계적인 명작인 ‘미래쇼크’와 ‘제3의 물결’의 저자로 유명한 사람이다. 이밖에도 ‘권력이동’이란 책이 있는데, 저자인 토플러가 서문에서 스스로 말했듯이 ‘미래쇼크’와 ‘제3의 물결’에 이어 출간한 미래 예언서의 완결판이다. 이 세 권의 책은 각각 독자적인 저서이면서도 한결같이 공통적인 주제를 포함하고 있는데 그 주제는 바로 변화와 혁신이다.
요즘처럼 변화와 혁신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쏟아져 나온 적도 드문 것 같다. 눈만 뜨면 몰라보게 바뀌는 세상에서 우리는 생존에 대한 불안감을 느낄 만큼 변화의 파도는 높고 거세다.
이러한 때에 세계적인 석학의 지혜를 만난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이 책은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무려 25년에 걸친 부단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Ⅰ. 서 언
인류의 역사는 권력투쟁의 역사이며, 권력쟁탈의 역사이다. 수많은 전쟁과 혁명은 모두 권력을 위한 쟁탈전이며, 내부의 반란 역시 권력을 노린 거친 움직임이다.
권력은 사회전체를 장악하는 힘의 원천인 까닭에 오랜 세월 권력을 쫓는 이동이 있어 왔다.
‘권력이동'(Power Shift)은 권력의 이동이 사람에서 사람으로가 아닌 직업에서 직업으로의 움직임을 보여 주는 책이다. 다시말해 통치자가 바뀌는 권력이동이 아니라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 어느 분야로 옮아가고 있는지, 그 추세와 흐름을 분석한 것이다. 전자가 ‘교체’라면 후자는 ‘이동‘인데, 토플러는 지식과 정보체계가 강조되는 세계에서 새로운 부의 창출이 어디에 있는지 설명하려고 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인터넷과 정보가 지배하는 새로운 사회출현의 벽두에 서있다. 산업사회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컴퓨터의 키보드 위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자신의 두뇌속도와 양보다도 훨씬 많은 정보들이 범람하고 있다. 이런 시대를 토플러는 정보화 사회라고 ‘제 3의 물결’에서 언급했다.
이런 정보화 사회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져다줄 것인가. 민주주의와 자유경제질서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인가 아니면 산업사회 보다 더 많은 폭력과 독재 그리고 독점이 이루러질 것인가. 토플러의 ‘권력이동’을 정보권력의 이동이라는 측면에서 살펴 보기로 하겠다.
Ⅱ. 새로운 ‘권력이동’의 시대
우리는 지금 세계를 결집시켰던 구 권력구조 전체가 붕괴되는 시기에 살고 있다. 지금 근본적으로 다른 권력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인간사회의 모든 차원에서 일어나고 있다. 기업과 일상생활에서 구식 권위와 권력의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는 바로 이 순간에 범 세계적인 권력구조도 와해되어 가고 있다.
전문가들만이 장악하고 있던 지식이 이제는 통제를 벗어나 일반시민에게 전해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대기업 내부에서도 노동자들이 종래 경영층이 독점하고 있던 지식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는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쓴 권력이동 이라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권력이동’은 앨빈 토플러의 미래 쇼크, 제 3의 물결에 이어 완결되는 3부작의 마지막 저서라고 저자는 서문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때 당시에 지금의 모습을 정확하게 예측한 앨빈 토플러의 식견에 대해 존경스럽습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도 수천만 부가 팔릴 정도의 임팩트가 있는 책이었겠지요. 하지만 600페이지에 이르는 책의 분량이 너무 컸고 책의 제목이나 저자의 명성 때문에 과연 시간 안에 읽을 수 있을까? 내가 이해하기 힘든 내용일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권력. 남을 지배하여 복종시키는 힘. 앨빈 토플러는 권력을 가지기 위해서 시대에 따라서 달라지는 요소들에 집중을 하였다. 중세시대 때에는 항해술을 터득을 한 국가들이 세계를 지배를 하였고, 19세기에는 산업혁명을 통해서 대량생산을 하는 그런 국가들이 세계를 지배를 하였다.
또한 지금은 경제와 군사력에서 앞서가는 그런 국가가 이 세계를 지배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앨빈 토플러는 이러한 권력의 요소들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을 하여야 할 요소는 바로 정보의 획득과 가공이라고 이 책의 전반에 언급한다.
이 책의 서문을 통해 앨빈 토플러의 ‘권력이동’은 미래 사회의 모습을 예측해 보고 새로운 시대에 대해 어떻게 준비해야하는 지를 제시해 놓은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저자는 이 글에서 권력의 불가피성을 전제한 뒤 그 권력의 품질을 세 등급으로 나눈 후 지금은 저, 중품질의 권력에서 고품질의 권력으로 이동하는 시대라고 정의한다고 했다. 즉 권력을 양적인 측면이 아닌 질적인 측면에서 다룬 것이라는 것이다. 폭력과 같은 물리력은 저품질의 권력이고, 부(富)는 중품질의 권력이며 고품질의 권력은 바로 `지식`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지금은 바로 그 지식 정보화 시대로 권력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미 앨빈 토플러가 `제 3의 물결`에서 예언한 바가 있는데 이 3의 물결이 바로 지식 정보화 사회인 것이다. 다만 이 `제 3의 물결`에서는 그 변화의 방향을 다루었다면, `권력이동`에서는 변화의 통제를 다루었다고 볼 수 있다. 권력이동은 바로 이 변화를 누가 통제할 것인가가 관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