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로맨틱 코미디와 어드벤처를 결합시킨 기욤 뮈소의 신작 『7년 후』. 특유의 감성코드를 살리고 있고, 주인공들의 사랑스러운 매력 또한 여전하지만 배경의 다변화와 모험적인 요소를 등장시켜 새로운 재미를 선보이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이 소설은 아들의 실종사건을 직접 해결하기 위해 갈라선 지 7년 만에 만난...
실종된 이들을 찾기 위해 7년 만에 만난 부부는 이들을 찾기 위해 함께 프랑스와 브라질을 돌아다닌다. 이들은 역경 속에서도 지난 7년 전 함께했던 추억을 되살리며 다시 사랑하게 되고, 결국엔 가족 네 명이 뭉치는 스토리를 그려내고 있다. 전작들을 시간여행에 초점을 맞춰 전개한 기욤 뮈소의 이번 소설은 과거와 현재를 따로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초점을 두어 박진감 넘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결국에는 나중에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을 때의 감동을 극대화시켜서 전해준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세바스찬은 7년 전 니키와 이혼한 후 딸인 카미유와 함께 살고 있다. 니키는 제레미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이혼한 지 7년 뒤 돌연 제레미가 실종되었다. 실종 4일 후 니키로부터 그 소식을 들은 세바스찬은 니키를 무책임하다며 비난하고, 니키는 아들에게 관심이 없었으면서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비난한다.(중략)
기욤 뮈소(Guillaume Musso) 작가는 프랑스의 소설가이며, 현재까지 총 17권의 소설을 발표하였습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7년 후'는 2012년 출간된 소설로, 그의 작품 중 세 번째로 영화화되었습니다. 이 소설은 시간 여행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누구는 2015년에 살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어느 날, 그는 미래에서 온 자신의 편지를 받게 됩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기 위해 편지의 내용에 따라 행동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는 2022년에 살고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
누군가를 염탐하는 일은 잘못된 것이다. 부모의 과잉보호를 위한답시고 자녀의 사생활에 간섭을 하는 것을 좋게 보지는 않지만 그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는데는 좋게 작용하기 때문에 필요악으로서 작용하는 것은 괜찮지 않나 싶다. 다만 과열되는 경우에는 자녀와의 사이가 틀어질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감정이 이입하면 남의 감정은 중요하지 않고 내 감정이 중요해진다. 그렇게 자기 입장만 고집하면 안 좋은 결과가 생기기 마련이다. 나는 공부가 하기 싫었다. 그리고 부모님의 잔소리를 듣기 좋은 사람은 없었을 거라고 믿는다. 부모님이 나에게 왜 공부가 하기 싫으냐고 한번이라도 물어봤으면 솔직한 내 입장을 얘기했을지도 모르지만 나를 혼내고 공부만 하라는 똑같은 부모님의 모습은 나도 똑같은 입장을 고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등장인물은 여러명이 나오지만 주 인물은 세바스찬 가족들이다. 세바스찬, 세바스찬의 전 아내 니키, 자식 아들, 딸. 두 부부는 좋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하지만 이 모든시초는 두사람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생각이된다, 두사람은 한순간에 사랑에빠져 결혼을 했고 자식을 2명을 낳았다. 하지만 곧 이혼을 했다. 그이유는 두사람의 성격차이이다. 세바스찬은 이렇게 생각했다. “ 니키는 출신배경과 자라온 환경도 다랐고, 교육 정도나 종교도 달랐다. 기질과 성격도 극과 극이었다. 그런 그들이 서로를 사랑한 건 정말이지 대단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었다, .. 니키와 달리 세바스찬은 조용하고 진중한 성격이었다.
기욤뮈소는 1974년 프랑스의 양티브에서 태어났으며 니스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몽펠리에 대학원에서 경제학과 석사과정을 이수한 후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집필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소설은 “천사의 부름, 종이 여자, 그후에, 당신 없는 나는?, 구해줘, 당신 거기있어 줄래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 줄거리 -
엄마와 아빠의 첫만남 (세바스찬 니키를 만나다.)
보수적이고 정확한 집안에 태어난 세바스찬은 17년전인 12월 24일 어머니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백화점에 들어선다. 그곳에서 경비원에게 절도로 의심을 받고 있는 니키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첫눈에 반한 니키를 놓칠세라 절도사실로 빼도박도 못하게 된 니키를 능청스럽게 사촌동생이라 숨기며 대신 물건 값을 치르며 위기에서 구해주게 된다.
1. 도서감상문
가. 들어가며
겨울이면 꼭 신작을 발표했는데 이번에도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어김없이 자신의 역작을 소개했다. 언젠가 그의 두 번째 작품인 소설 『그 후에(Et Apres…)』라는 에세이를 읽은 기억이 있다. 그 작품을 읽으면서도 참 묘한 분위기를 느꼈었는데 그것은 등장인물들을 서로 이리저리 짜임새 엮어서 스토리를 무척 긴박하고 스릴 있게 잘 이끌어갔기 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 책 ‘7년 후’ 또한 그러하다. ‘7년 후’ 이외도 그의 작품을 여러 권 접하면 그가 어째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인지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된다.
나. 7년이라는 세월
이 책은 우선 7년이란 시간이 사람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 독자에게 묻는다. 그리고 그 7년이라는 시간이 서로를 변하게 하고 그리고 아마도 남이 되기에도 충분했을 것 같은 시간과 그러한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이 없는 서로에 대한 사랑에 대한 느낌을 그린다.
이 소설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세바스찬과 니키인데 세바스찬은 항상 반듯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주도면밀하고 상당히 박식한 사람으로 그려진다. 반면에 니키는 즉흥적이고 때로는 통제불능의 열정의 소유자이다. 이렇게 오히려 너무 다른 배경과 성향을 지닌 그들이었기에 서로에게 강하게 끌려 결혼을 하게 되었고 그들의 사랑의 결실로 사랑스러운 쌍둥이 아이들까지 갖게 되었다.
그러나 모든 부분에 있어 너무나 다른 그 부부의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7년 전 서로 불같은 사랑을 느끼며 결혼을 했지만 결국 그들은 더 이상 서로를 견디지 못하고 서로에게 증오만을 느끼며 책임감 없는 이혼을 하게 된다. 이혼할 당시 세바스찬은 니키가 아마도 엄마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할 거라 생각하며 양육권을 포기하게 하려 했으나 그렇게 하지 못하고 결국 딸 카미유는 남편 세바스찬이, 아들 제레미는 아내 니키가 쌍둥이 남매를 각각 나누어 양육하기로 결정한다.
이렇게 부모의 이혼으로 생이별을 하게 된 쌍둥이 남매는 각자 전혀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무척 엄격하고 꼼꼼한 현악기 제조자로 부와 명성을 쌓아가던 세바스찬은 딸 카미유에게 최고의 교육을 받게 하였으나 너무나 자유분방한 성격을 가진 니키는 역시 자기의 아들 제레미에게도 큰 간섭 없이 자유롭게 키우고 있었다. 그러나 부부는 자기가 키우고 있지 않는 아이에게 각자 거리감을 느끼게 된다.